▲임진희(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무려 8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공동 선두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호주), 디펜딩 챔피언 해나 그린(호주)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 63타는 윌셔 컨트리클럽의 새로운 코스레코드.
임진희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85.7%, 그린 적중률이 88.9%로 높았고, 퍼팅 역시 27개에 불과했다.
임진희는 경기 직후 “처음 이틀 동안은 정말 안 좋았다.”며 "하지만 오늘은 좋은 시작을 했고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돌아봤다.
임진희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른 뒤 12월 LPGA 퀄리파잉시리즈 공동 17위에 올라 올해 LPGA 투어 출전 시드를 확보,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했다.
임진희는 지난주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에 올라 투어 첫 톱10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했다.
임진희는 “올해 LPGA를 시작했을 때 몇몇 토너먼트의 시작이 생각대로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괜찮게 진행되고 있다.”며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해란은 이날 이븐파를 치며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전날에 이어 공동 7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전날까지 공동 7위였던 김세영은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21위로 밀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