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를 새롭게 해석한 뮤지컬 '오이디푸스'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관악아트홀에 오른다.
▲ 사진: 관악아트홀 |
뮤지컬 '오이디푸스'는 연극과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회자된 고전인만큼, 해당 공연에서는 시대 막론의 귀감 보존과 동시에 새로운 양식의 비쥬얼 재구성에 집중했다.
본 무대를 이끈 극단 죽도록달린다는 41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과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한 관악아트홀 상주단체 선정 이래 관악문화재단과 지속적인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작품을 맡은 극단 대표 서재형 연출은 황정민 출연 연극 '오이디푸스', 박해수 출연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를 제작한 바 있다. 또한 뮤지컬 '영웅'을 집필한 한아름 작가가 대본/작사를 맡아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겨냥했으며, 대만 작곡가 장심자가 특유의 현대적인 기법으로 구성한 총 22곡의 넘버를 더했다.
뮤지컬 앙상블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코러스로 치환하고, 그리스 원형 무대를 차용하는 등 고전‘오이디푸스’의 작품 내적 상징을 새롭게 풀어낸 연출법이 작품의 특징이다.
극단 죽도록달린다 서재형 연출은 “극단 죽도록달린다는숨이 턱에 차오를 때까지의 질주 본능을 모토로 하는 젊은 창작극단인만큼,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창의적이고, 신선한 기법을 담아 무대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오이디푸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가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시야제한석 1만 원으로 만 14세 이상(중학생)부터 관람 가능하다. 지역문화예술 향유 확장을 위해 마련한 공연인만큼, 관악구민은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배우 김경민, 김재형, 김경민, 장희원, 은영호, 김다윤, 오찬우, 김정윤, 이은석, 석우성, 이은수, 김재준, 서광섭, 이수열이 출연한다. 공연 예매 및 관람 관련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관악문화재단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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