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미 탈퇴했다"... YG 떠난 지드래곤, 빅뱅 완전체 해체 소식에 GD 근황 재조명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태양 유튜브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태양 유튜브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YG와 전속 계약 만료로 빅뱅 멤버 중 마지막으로 YG를 떠난 가운데, 지드래곤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G "지드래곤과 전속계약 만료" ...추가 계약 협의 중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빅뱅 멤버이자 솔로로도 활동 중인 지드래곤(GD)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월 6일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알렸습니다.

지난달 5월 15일 전자공시시스템이 올라온 YG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주요 계약자 명단에 지드래곤 이름이 빠져 있었습니다.

지난해 4월 빅뱅 탑의 YG 전속계약이 종료됐고 그해 말에는 대성의 계약이 종료됐고, 태양은 YG 관계회사 더블랙레이블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당시 YG 측은 지드래곤 계약과 관련해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빅뱅 '대성', YG 떠나고 '빅뱅'은 떠나지 않을 것

YG엔터테인먼트, 대성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 대성 인스타그램

앞서 대성은 2023년 1월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디스플레이(D’splay)‘에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손편지를 남겼습니다.

영상 속 편지에서 대성은 “마냥 어리기만 했던 저를 오랜시간 돌봐주시고 키워주시고 또 성장시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YG엔터테인먼트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대성은 “그 감사한 마음을 가슴 한 켠에 간직한 채, 저는 새로운 모험을 떠나려 한다. 물론 두렵고 겁이 나기도 한다. 떨리지만 힘차게 내딛는 이 발걸음에 분명한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홀로서기 소회를 밝혔습니다.

대성은 이어 “다가온 2023년, 한치 앞날도 모를 뿌연 안개 같은 미래 앞에 그저 당찬 마음만 가지고 내딛는 발걸음이지만, 묵묵히 담대하게 그 길을 걸어가 보려 한다”며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대성 인스타그램
대성 인스타그램

특히 대성은 편지 말미 “누군가 말했죠. 영원한 건 절대없어. 아니요. 절대 있어 영원한 건, 빅뱅”이라고 덧붙이며 소속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대성은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와 협의 끝에 재계약하지 않고 계약을 종료했으며 대성에 앞서 태양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더블랙레이블로 소속을 옮겼습니다.

더블랙레이블은 YG 산하 레이블이었다가 2020년 YG의 관계사로 분리됐으며 탑은 올해 2월 YG를 떠나 1인 기획사를 차렸습니다. 

더블랙레이블
더블랙레이블

빅뱅 멤버 탑에 이어 태양과 대성도 전속계약을 만료하고 새 출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빅뱅 완전체의 미래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는 “대성과 태양이 빅뱅 멤버라는 점은 변함 없다”며 “많은 분들이 빅뱅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양, '승리' 탈퇴 언급 "좋지 않은 상황의 연속, 힘들었다"

 TVN '유퀴즈'
TVN '유퀴즈'

태양이 YG에서 탈퇴하고 빅뱅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태양은 빅뱅에서 퇴출당한 승리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완전체 활동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태양은 지난 4월 24일 이번 앨범의 테마를 ‘노을’로 정한 것에 대해 “노을을 바라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노을이 나에게 정말 많은 위로와 큰 감동을 줬고 그로 인해 콘셉트와 구성을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노을도 태양이 만들어내는 현상이지 않나”라며 활동명 ‘태양’에 대한 의미를 되짚었고 태양은 “구름이 있든 비가 오든 항상 그 자리에 있지 않으니까.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 태양이라고 이름 짓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TVN '유퀴즈'
  TVN '유퀴즈'

태양은 이날 ‘버닝썬 사태’로 그룹을 탈퇴한 전 멤버 승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는데 태양은 “쉽지 않은 상황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당시’ 나는 군대에 있었고 세상과 소통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좋지 않은 일이 이어지니까 힘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전역 후에도 코로나19가 오면서 쉽지 않더라. 본의 아니게 활동할 수 없었고 음악하는 것도 순조롭지 않았다. 그런 상황이 이어지다보니까 힘들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계속 음악을 하다가 어느 순간 멈춰지니까 힘들더라. 확실한 비전을 두고 나아가지 못하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태양은 향후 빅뱅으로서의 활동을 묻는 질문에 "저도 가장 바라는 꿈이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답했는데 빅뱅은 지난해 4월 싱글 곡 '봄여름가을겨울'을 발매하고 음원차트 1위를 휩쓴 바 있습니다.

그는 이어 "당장 '어떻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저도 열심히 활동하고 다른 멤버들도 활동을 이어가다 보면 머지 않아 좋은 기회와 시간에 다 같은 모습으로 만나지 않을까"라며 "아마 다른 멤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빅뱅 멤버 '탑'...은퇴는 안하는데 '빅뱅'은 탈퇴했다

 탑 인스타그램
탑 인스타그램

YG와 계약이 만료된 그룹 빅뱅 출신 탑이 곡 작업 중인 모습을 공개하며 팀 탈퇴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솔로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 5월 29일 탑은 "STILL MAKING MY ALBUMS(여전히 내 앨범을 만들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후드티를 입고 캡 모자까지 눌러쓴 탑의 뒷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는 작업실로 보이는 곳에서 음악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탑이 바쁘게 손을 놀리며 만든 비트 또한 짧게나마 들을 수 있어 호기심을 더했습습니다.

탑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탑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이후 지난달 5월 31일 탑은 한 네티즌이 "빅뱅을 떠났나"라며 묻자 "난 이미 탈퇴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탑은 "나는 이미 내가 탈퇴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지난해부터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탑은 지난 2006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드래곤, 태양, 대성, 승리와 함께 5인조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BANG BANG BANG)'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0년에는 첫 유닛 지디앤탑(GD&TOP)으로 활동했고, 2013년 디지털 싱글 '둠 다다(DOOM DADA)'를 발매 솔로 데뷔에 나섰다. 탑이 올해 솔로로 컴백한다면 약 10년 만입니다.

한편 탑은 최근 스윙스가 자신을 언급하며 연락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라이브 방송 캡처 화면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DM 보내라, 내가 연락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협업) 성사 여부에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편해 보이는 '지드래곤' 근황

 태양 유튜브
태양 유튜브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지 않는 지디가 5월 21일 태양의 공식 유튜브 채널 ‘태양 Down to Earth 다큐멘터리 필름 PART 3’ 영상에 근황을 알렸습니다.

이날 태양은 “이곳은 제가 책도 읽고 하루의 생각을 정리도 하는 그런 옷방에 있는 책상이다”라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제 EP 앨범이 발매가 된다. 너무 떨린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제 발매가 됐다. 6년을 기다려서 6개 트랙을 6시에 내다니.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것 같다. 이게 세상에 나왔을 때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 또 이 음악을 들을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할지에 대해서 또다시 고민하게 되고 ‘이런 거 너무 부족했나?’ 이런 생각들로 갑자기 불안해지기도 하고”라고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태양 유튜브
 태양 유튜브

이후 태양은 아내 민효린, 빅뱅 멤버 지디 대성과 소속사 '더 블랙 레이블' 식구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태양은 “이번에 앨범 진짜 소속사 아니었으면 시작도 못하는 앨범이었고 이렇게 내게 돼서 활동하니까 진짜 나는 결과 이런 걸 떠나서 행복하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태양은 신곡 중 '나의 마음에'를 작곡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열창했습니다. 민효린을 보며 진심을 다해 부르는 모습에 아내 민효린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고 뜨거운 포옹으로 노래를 마무리 한 이 부부에게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이날 지디와 대성은 "첫 스타트를 태양이 잘 끊어줬다"며 앨범의 완성도와 상업성을 모두 칭찬했습니다. 이에 태양은 "멤버들이 다 와서 축하해 줘서 너무 좋다. 지디와 대성 또한 누구라도 시작하면 될 것"이라고 응원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지디 멤버들과 너무 편하고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다", "내가 본 지디 중에 제일 편해보여", "YG떠나서 이제는 행복하길", "이제 가수 활동안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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