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구두닦이' 직업 숨겼던 아버지 사연에 모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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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활동 중인 딸에게 흠이 될까 자신의 직업을 숨겼던 아버지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과거 KBS2 '연중 라이브'의 '차트를 달리는 여자' 코너에서는 연예계 대표 효자·효녀로 불리는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배우 수애는 1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한 방송에서 아버지의 직업을 당당히 공개하며 효심을 드러냈던 일화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습니다.
 

배우로 데뷔 전 4인조 걸그룹 준비했던 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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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생 올해 나이 43세인 수애는 배우로 데뷔 전 랩 담당으로 4인조 걸그룹을 준비하며 잡지 모델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1999년 KBS2 드라마 '학교 2'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이후 걸그룹 데뷔가 무산되자 가수에서 배우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수애는 데뷔 초부터 7~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정윤희를 닮은 외모와 중저음의 보이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전까지 주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수애는 2004년 첫 주연 영화 '가족'의 흥행과 함께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휩쓸었고 같은 해 11월에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해신'의 '정화 아가씨' 역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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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애는 2005년 정재영과 함께 출연한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 2006년 이병헌과 함께 출연한 영화 '그해 여름', 2008년 이준익 감독의 영화 '님은 먼 곳에'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를 자유롭게 오가는 몇 안 되는 배우로 2011년 한국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대작가 김수현의 미니시리즈 '천일의 약속'에 캐스팅 되었으며, 2013년 드라마 '야왕'의 역대급 악녀 주다해 역으로 연기력과 함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이어왔습니다. 
 

"내가 연기하는 이유는 가족 때문"

KBS2 '연중 라이브'
KBS2 '연중 라이브'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에 등극했던 수애지만, 그녀는 과거 '무릎팍 도사'에서 "누군가 '왜 연기를 하냐'고 묻는다면 가족 때문이었다"라고 말하며 숨겨왔던 가정사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수애는 자신이 배우로 데뷔를 하자 아버지가 ‘구두닦이’라는 직업을 숨겼다고 털어놨습니다.

수애는 "가족들은 아버지 직업이 밝혀지면 큰일이 날 것처럼 생각했었다. 그런데 저는 아버지가 전혀 창피하지 않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KBS2 '연중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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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로 데뷔하기 전을 회상하며 "잡지 모델을 하는데 가족이 모두 반대했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가족에게 ‘3000만 원만 벌고 그만두겠다. 내 앞가름을 할 수 있는 돈만 벌겠다’고 답한 후 일을 계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우를 시작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가족의 걱정에 ‘2억만 벌고, 가족이 살 수 있는 집값을 마련한 뒤 그만두겠다’고 말했었다. 지금도 많이 걱정하신다. 내가 연기를 하는 이유가 있었다면 그것은 가족 때문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한번도 아버지가 창피하지 않았다는 수애는 배우로 큰 성공을 거둔 뒤 부모님께 집을 선물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 "수애도 부모님도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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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1년 수애는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 출연하며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습니다.

드라마 방영 중 수애는 극중 모든 명품을 우아하게 소화하며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고, 욕망을 감추지 않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하며 '역시 수애'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차기작을 고르며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누리꾼들은 "수애 야왕에서 악역인데도 우아미 쩔었다", "어떻게 이름도 수애야...", "진짜....기품...우아함...난리남", "수애 넷플릭스 시리즈 하나만 해줬으면 좋겠다", "수애는 모습도 목소리도 연기도 넘 훌륭해", "목소리가 명품", "수애 부모님도너무 멋지다", "세상 귀티나보이는데 저런 가족사가 있을 줄은...", "직업에 귀천이 어디있냐 열심히 일하며 살면 좋은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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