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바람 괜찮아요"... 남편 잘못에도 눈감고 용서한 여배우들 정체

롯데엔터테인먼트/굿맨스토리/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연예계에서 이혼은 비일비재하지만 이혼 사유는 각양각색인 가운데 과거 큰 사건을 일으키고도 이들을 포용하여 이혼을 하지 않는 연예인 부부가 있어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혜진, 엄태웅 소식에 유산까지 했다

조선일보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인 엄태웅은 대한민국의 배우로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부활', '마왕', '적도의 남자'를 통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엄정화의 친동생인 그는 2009년 모델 이영진과 결별한 뒤 노총각 이미지를 굳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3년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발레무용가 윤혜진과 결혼을 올렸는데 당시 윤혜진은 임신 5주째로 속도위반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사실 연인으로 발전하기 무려 10년 전 인연이 있었는데 엄정화가 윤혜진과 식사하는 자리에 엄태웅을 초대하며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엄태웅 인스타그램

당시 윤혜진은 엄태웅이 피부도 별로였고 싫었다고 회상했고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진 뒤 별다른 연락 없이 지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뒤 엄정화가 마련한 소개팅으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세 번째 만남 만에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윤혜진은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를 풀며 "부모님이 강릉에 3박 4일 여행 간 사이 첫 딸 지온이가 생겼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예능 '1박 2일'에서 화제가 된 엄태웅은 2015년 kbs2의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단란한 가족을 선보입니다.

뉴시스

그러나 직후 2016년 퇴폐업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으며 조사 결과 성폭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성매매로 100만 원 벌금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윤혜진은 둘째를 막 임신했을 시기였고 임신 5주 차로 안정을 취해야 할 때였는데 결국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유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윤혜진 인스타그램

이후 두 사람은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20년, 두 사람이 돌연 SNS를 열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윤혜진은 엄태웅 관련 질문에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라면서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엄태웅도 한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방송 복귀에 대해선 전혀 생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결혼 생활 중, 50억 협박까지 받았던 이병헌

뉴스1

다음으로 소개될 부부는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인 배우 이병헌과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인 배우 이민정으로 이 둘은 2013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2007년 지인 소개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병헌은 이미 영화,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었지만 이민정은 이제 막 인지도를 쌓아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뉴스1

이 둘은 지인과 함께 맛집 투어를 다니는 등 친목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으나 서로 일이 바빠지며 잠시 헤어지게 됩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8년, 소속사를 찾던 이민정에게 이병헌이 손을 내밀며 다시 이어지게 됐으며 한 매체는 두 사람이 다시 연인으로 발전해 서로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병헌의 지인은 "이병헌의 집에는 모든 게 있다. 영화도 볼 수 있고 파티도 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열애설이 불거지자 두 사람은 2012년 열애를 인정하는 한편 결혼까지 발표했습니다.

디스패치

순탄한듯했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결혼 1년 만에 무너지는데 이병헌이 협박 혐의로 모델 출신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의 김시원을 고소한 것이었습니다.

두 여성은 이병헌과의 술자리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5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이병헌과 연인 사이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뉴스1

논란 당시 이민정은 임신 중이였으며 이에 네티즌들은 이민정을 축하하는 한편 동정 어린 시선을 보냈고 이민정은 스캔들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석에서 체념한 표정을 지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는데 이민정의 지인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잘 지낸다"라며 두 사람 간의 신뢰가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논란 뒤 이병헌은 '미스터 선샤인'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마쳤습니다. 

 

박한별 남편, 성매매 알선만 24회 했다는 소식에 박한별은...

OSEN

성매매 및 바람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으나 성매매를 알선한 것을 눈감아준 연예인도 있었는데요.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인 배우 박한별은 2017년, 버닝썬 공동투자자인 유인석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임신과 혼인신고 사실을 함께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일반인이던 유인석에 대해 박한별은 "동갑내기 금융업계 회사원"으로 소개했으나 직후 스포츠 동아는 박한별의 남편이 국내 유력 컨설팅 회사 임원이며 베트남 지사장까지 지냈다며 유인석의 이력을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골프를 통해 급격히 친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두 사람은 버닝썬 사태의 주역인 윤총경, 최종훈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매일경제
매일경제

그러나 2019년 버닝썬 사태를 통해 유인석이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총 24회 성매매를 알선한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버닝썬 사태 당시 박한별은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 중이었고 박한별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나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다"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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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유인석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며 이후 박한별은 제주도에서 휴식기를 가지겠다 전했습니다.

이후 유인석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자 "아내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2019년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2022년 SNS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화해했을지 상상도 안 간다", "대인배들의 결혼이였네..",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잘하길", "어떻게 이혼을 안 할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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