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어야 정신차릴래?"...퇴출 논란이 있던 '츄'가 최근 공개한 충격적인 근황

가수 츄가 원래 굶어서 다이어트를 하지만, 요즘 빠진 샐러드 덕분에 야채를 입에 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3년 3월 23일 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에는 '언제나 너무 귀여워서 미안해 댕댕이 츄(CHUU)가 요즘 과몰입한 것은!'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츄는 과거의 여러 논란과 아픔을 이기고 활기차고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습니다.

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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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는 요즘 과몰입 하는 것에 대해 파스타 샐러드를 꼽았습니다. 츄는 "그런데 다른 샐러드 가게에선 안 나오고 제가 딱 먹는 샐러드 집만 그게 맛있는 샐러드가 있다"고 했습니다.

츄는 "전 원래 샐러드를 극혐한다. 정말 못 먹는다. 다이어트도 굶어서 빼는데 제가 빠진 샐러드 덕분에 야채를 조금씩 입에 넣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번부터 운동에 빠졌고 운동하다 보면 생각도 맑아지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되는 마법이 있어서 운동을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라고 밝혔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츄 이제 응급실 가지말자", "폭식증은 어떻게 고친거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남겼습니다.

 

과거, '폭식증'과 '먹토' 식이장애를 겪었던 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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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건강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는 츄의 인터뷰에 팬들이 기뻐했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2022년 10월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前 '이달의 소녀' 츄가 스트레스성 폭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츄는 '금쪽상담소' 출연을 앞두고 굉장히 겁을 먹었다며 "다른 선배들은 힘든 일을 이야기하는데 이런 고민을 가지고 나와도 되나 싶었다. 이게 고민이 될지,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채널A '금쪽 상담소'
채널A '금쪽 상담소'

츄의 고민은 스트레스성 폭식이었습니다. 그는 "위가 고장 나서 응급실에 한 달에 한 번씩 링거를 맞으러 갔다"면서 "엄청 매운 걸 먹거나 엄청 많이 먹는다. 한 번 먹으면 기분 좋게 배부른 게 아니라 숨 못 쉴 정도로 꾸역꾸역 먹는다. 먹고 토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몸이 굳어서 병원에 간 적도 있다. 올해 초에는 자주 갔던 것 같다. 작년 7월부터 올해 4, 5월까지 그랬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를 듣던 이윤지는 "걸그룹은 식단 관리 독하기로 유명하지 않냐. 먹다 보면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더 받을 것 같은데"라고 물었습니다.

 

"약까지 먹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나는 늘 웃을 수 밖에"

채널A '금쪽 상담소'
채널A '금쪽 상담소'

그러자 츄는 "너무 많이 먹었다 싶은 날에는 토한 적도 있었고 먹는 거로 푸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다이어트 약을 먹은 적도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약이 정신을 살짝 건든다고 하더라. 갑자기 (기분이) 확 다운돼서 끊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매운 음식을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푸는 이유에 대해 "힘 안 들이고 쉽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 않으냐. 숟가락만 들면 되니까"라며 "제가 작년에는 수입이 없었다. 음식 사 먹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것도 스트레스니까 매운 음식을 하나 시켜서 다 먹고 그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매운 음식을 먹는 건 일종의 자해적인 기능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너무 극심한 고통에 있을 때 자해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 여러 행위를 통해 고통을 잠깐 잊는다. 너무 매운 걸 먹으면 위가 아프지 않나. 아프면서 잠깐 스트레스를 잊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금쪽 상담소'
채널A '금쪽 상담소'

츄는 '스트레스 취약성' 검사 결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츄는 '칭찬을 듣고 의심해본 적 있다'는 항목을 놓고 "귀엽다고 하면 '아닌데. 어색하셔서 그런가.

요즘 살도 쪘는데' 생각한다"라고 했고, 오 박사는 "스트레스를 잘 못 다루거나 취약할 땐 생활에 부작용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억제하면 쌓이고 쌓여 뻥 하고 터진다"라고 전했습니다.

츄는 눈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며 "누군가가 소리 내서 울어보라고 했다. 한 번에 다 끌어내서 없애다시피 울어보려 했다. 3시간 뒤 나가야 했는데 울려고 준비했다. 다 잘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서 생각을 했는데 1초 만에 눈물이 나더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채널A '금쪽 상담소'
채널A '금쪽 상담소'

오 박사는 "자꾸 무언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슬퍼서 우는 건 오랜 시간 울어도 된다. 스트레스는 정확히 직면해서 해결해야 하는 거다. 왜 나한테 스트레스가 되는지 알아야 다뤄낸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달의 소녀 퇴출, 츄가 겪었던 연예계의 잔인한 현실

newsen/ 세계일보
newsen/ 세계일보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츄가 어떤 스트레스로 그렇게 힘들어 하는지 궁금하고 걱정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던 2022년 11월 25일 갑자기 기사 하나가 공개됐습니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공식 팬카페에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갑질 폭로와 함께 ‘퇴출’ 소식에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츄와 소속사 측의 갈등설은 1년 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츄가 예능 출연료 및 광고비 등을 정산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츄는 지난해 말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기사가 난 이후 츄의 사비로 진행됐던 츄의 생일파티에서 츄가 한 발언 화제가 됐는데 영상에서 그는 "내가 어쩌지 못하는 일들 때문에, 연말쯤에 기사가 조금 나더라도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고 열심히 활동하는 저를"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사실 생일파티를 개최한 게 생일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이에 팬들이 격려와 응원의 환호로 답했고, 츄는 "정말 감사하고 열심히 활동할 테니 계속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태프가 감싸주는 츄의 스태프 갑질 논란

스태프 SNS
스태프 SNS

그리고 유튜브 채널 ‘지켜츄’의 작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는 자기도 힘든데 다른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 걱정하던 애다.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아는데, 지우는 잘될 거다. 사람들한테 잘해서"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츄의 광고 촬영을 했던 스태프는 "스태프 갑질? 그런 거 없다. 현장 힘들어도 스태프들한테 꼬박 꼬박 인사 잘해주는 몇 안 되는 ‘인성갑’ 연예인"이라고, 

방송 영상업에 종사 중이라는 네티즌 또한 인증 사진과 함께 "10년 넘게 현장에서 일해 츄는 여러 현장에서 봤다. 참 밝고 예의 바르며,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스패치
디스패치

이외에도 츄의 인성을 칭찬하며 응원하는 업계 관계자들의 글이 속속 올라왔고, 소속사가 공개한 츄와의 카톡 내용에서 츄에게 유리한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실제로 전속 계약서 상의 수익 정산 비율에 맞는 올바른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대해 계약 해지 소송을 진행했던 츄가 승소를 하며 그는 개인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회사측의 일방적 실수로 인해 츄는 지속적으로 개인 스케줄에도 피해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계약 위반 사항이 계속 되자 츄가 "내가 죽을 때 지금까지 있던 일 다 쓰고 죽어야 정신 차릴래?"와 같은 감정이 섞인 발언을 회사 관계자에게 했는데, 이때 소속사는 츄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달의 소녀' 멤버 현진까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머리와 마음이 아프다. 정말 화가 난다.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다.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 달라"는 글을 올려, 츄를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 역시 더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모폴리탄
코스모폴리탄

츄는 2023년 계획에 대해 "일단 토끼띠부터 정말 좋아한고 제가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다"라고 밝히며 "팬분들에게 들려드릴 노래도 많이 하고 싶어서 활동도 열심히 추진하는 그런 한 해가 되도록 만들어보겠다"고 전하며 팬들의 걱정과 응원에 환한 미소로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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