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벗은 몸·베드신 어땠냐"는 무개념 기자에 조승우가 날린 소름돋는 일침

사진=tvN/쿠팡플레이
사진=tvN/쿠팡플레이

 

영화 '타짜' 속 배우 조승우와 김혜수의 전라 베드신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이슈도 많았는데, 베드신에 대해 무례한 질문을 던진 기자에게 조승우가 날렸던 따끔한 일침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진=영화 '타짜'
사진=영화 '타짜'

 

지난 2006년 영화  ‘타짜’가 극장가를 휩쓸었을 당시, 두 주연 배우였던 조승우와 김혜수에 대한 관심도는 뜨거웠습니다. 타짜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숱한 명장면, 명대사들로 지금까지 회자되는 명작입니다.

영화 '타짜'는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평범한 청년 고니가 우연히 도박판에 뛰어들게 되면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개봉 당시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장면이 있으니, 조승우와 김혜수의 전라 베드신이었습니다. 심지어 인터넷에는 두 사람의 베드신만 편집된 영상이 떠돌기도 했으며, 개봉 이후 베드신에 관한 자극적인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사진=영화 '타짜'
사진=영화 '타짜'

 

당시 이들은 많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조승우에게 “베드신의 수위가 어땠냐” “김혜수의 몸매를 봐서 좋았겠다”는 노골적이고 무례한 질문이 오는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이에 조승우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베드신을 두고 연예신문에서 다룬 기사들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속옷이 보였다느니 엄청 화끈했다느니 온갖 기사가 다 나왔던 것 같다. 뭐, 베드신을 찍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옷이 보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라 말했다

이어 "베드신의 퀄리티가 속옷이 보이나 안 보이나로 나뉘는 것인가. 도대체 이해하기가 힘들다. 영화 홍보에 반하는 발언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 베드신의 수위는 그리 높지 않았다."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조승우의 해당 발언은 자극적인 장면에만 주목하는 기자들과 대중을 향한 비판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사진=영화 '타짜'
사진=영화 '타짜'

 

또한 그는 베드신에 대한 부담이나 부끄러움은 없었다며 “정사 장면도 없는데 왜 베드신이라고들 하는지 모르겠다. 원래 시나리오엔 정사신이 두 군데 정도 있었다. 그런데 동적인 행위보다는 지금 영화에서 보여지는 정도의 수위가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김혜수 선배님이 그러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남자배우가 부담을 느낄 자격은 없다”며 여배우의 노출 연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헤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타짜 DVD 코멘터리 도중, 배우들이 조승우와 김혜수의 베드신이 등장하자 침묵으로 일관한 적도 있을 만큼 베드신이나 노출신은 배우들도 곤혹스러운 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카메라 앞에서도, 밖에서도 프로다운 조승우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무례한 기자한테 제대로 일침했다”, “너무 똑 뿌러진다”, “인성도 참 잘생겼다”, “기레기는 옛날에도 기레기였구나”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조승우는 솔직한 언행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많습니다. 2012년 데뷔 후 출연한 첫 드라마 '마의'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등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고, 이에 최우수상과 대상을 동시에 탔는데, 수상 소감에서 드라마 현장에 대한 비판과 제작진들에 대한 일침을 가했습니다.

사진=‘2012 MBC 연기대상’
사진=‘2012 MBC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조승우는 "무대에 서고 영화만 찍다가 드라마 현장에 오게 됐는데 잘 못하겠다. 영화만 찍다가 드라마를 찍으니까 정말 힘들더라. 대본도 늦게 나오고 밤도 많이 샌다. 빨리 이 작품을 잘 찍고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쪽대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또 조승우는 "작가님께 영광을 바치면서 대본을 빨리 주셨으면 좋겠다"고 쪽대본에 대한 일침과 함께 뼈있는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2011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도 '한국 창작 뮤지컬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는 내게 와닿는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다'는 비판적인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뮤지컬 '닥터 지바고' 제작사 대표를 비판한다던지, 뮤지컬 극장 충무아트홀에 일침을 가하는 등 다양한 일화가 많이 존재합니다. 솔직 담백한 매력과 뮤지컬, 영화, 드라마 세 분야 모두 섭렵한 조승우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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