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배신한 손나은"...정은지, 무대 뒤 돌발 행동에 모두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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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에서 탈퇴한 전 멤버 손나은이 공식석상에서 멤버 정은지와 재회하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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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은 지난 2022년 9월 2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2'에 시상자로 참석했습니다.

본 시상식 MC는 에이핑크로 함께 활동했던 정은지였으며 두 사람은 손나은이 2022년 4월 에이핑크를 탈퇴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탈퇴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멤버와 재회한 손나은은 감회가 새로웠는지 이날 장문의 글을 남겨 화제가 되었습니다.

트위터_@itsapinkweeek

손나은이 시상을 모두 끝내고 무대 뒤로 가자 정은지가 그의 뒤를 따라가는 모습은 현장에 참석한 많은 팬들에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도 MC를 맡았던 정은지가 무대 뒤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었습니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마음이 찡하다", "얼마나 반가웠으면", "에이핑크는 내 학창시절의 전부였다"와 같이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인스타그램_손나은

시상식이 끝난 후 손나은은 개인 SNS에 본인의 마음을 담은 글을 게재했습니다. 

손나은은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 너무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 약속한 대로 여전히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있어줬구나"라며 말문을 열었고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가 또 만나. 나도 그 마음 잊지 않고 우리 다시 만나는 날 짠 하고 나타날게 늘 고마워"라고 덧붙였습니다.

탈퇴 이후에도 자신을 묵묵히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의 메시지로 보인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추측이며, 또 다른 이들은 이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서 재회한 동료 정은지를 향한 메시지일 수도 있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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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은 2022년 4월 8일 에이핑크 탈퇴를 발표하며 "지난 2월부터 멤버들, 그리고 멤버들의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와 깊은 논의를 했고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손나은은 2021년 4월 29일 이전 소속사인 플레이엠과의 재계약이 불발되고 이후 YG로 이적하며 탈퇴설과 불화설에 휩싸였지만 플레이엠 측이 이에 대해 "손나은은 플레이엠 측과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에이핑크라는 팀에 대한 애정은 멤버들 모두 다 한결같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며, 6인 전원이 향후에도 팀 활동을 함께 지속할 예정"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후 손나은은 연습실에서 찍은 셀카를 공개하거나 YG 이적 후 열린 10주년 팬미팅 'Pink Eve'에 참여, 다가오는 컴백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향간에 퍼진 탈퇴 의혹을 불식시켰으나 에이핑크 데뷔 11주년을 앞두고 결국 이별을 결정했습니다.

(왼) 인스타그램_손나은 / (오) 인스타그램_박초롱
(왼) 인스타그램_손나은 / (오) 인스타그램_박초롱

탈퇴를 공식 발표한 2022년 4월 8일 손나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1년을 함께해온 에이핑크를 떠나게 되었다"라고 운을 떼며 "에이핑크는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가족 같은 곳이라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제는 저도 또 한 명의 판다가 되어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팀의 리더인 박초롱은 손나은의 탈퇴에 대하여 "10년 동안 에이핑크 유지를 위해 멤버들은 저마다 많은 희생을 해왔고,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걸 서로가 너무 잘 알기에, 서로에게 최선이 뭔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당시 일부 팬들은 손나은과 소속사를 비판하기도 했으며 멤버들 간의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_손나은
인스타그램_손나은

탈퇴가 공식화되자 일각에서는 "손나은의 탈퇴는 예상되는 수순이었다"며 수긍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지난 2022년 2월 에이핑크가 'HORN'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한 당시 손나은은 뮤직비디오 및 자켓 촬영 등 제작 과정에만 참여할 뿐, '갑작스러운 스케줄 조정 불발'로 나머지 활동은 불참했다는 사실이 이미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손나은은 2022년 2월 17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앨범 재킷을 촬영하고 있는 그의 사진과 함께 "오랜 시간 준비한 10주년 앨범 'HORN' 잘 듣고계신가요? 이번 활동은 함께할 수 없어 아쉽지만 열심히 준비한 앨범 많이 사랑해 주시고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오늘 엠카 무대도 많관부)"라는 글을 올려 멤버들과 10주년 활동을 함께 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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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29세인 손나은은 2011년 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했으며, 데뷔 전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지내다가 이후 큐브 소속사로 자리를 옮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에이핑크 소속 당시에도 가수와 배우를 겸하던 손나은은 영화 '가문의 귀환', '여곡성'을 통해 극장가에 얼굴을 비췄으며 '두 번째 스무살', '고스트 닥터'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조연과 주연을 넘나드는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나은은 2016년 8월 4일 발간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 인터뷰에서 7년 차에 접어드는 기분을 묻는 질문에 "6년 차라고 하면 사람들이 '그렇게 오래됐어?'라면서 놀라더라, 멤버들과의 믿음과 팀에 대한 애정 그리고 팬들의 신뢰가 있다면 7년 차 고비에 신경 쓰지 않고 오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해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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