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菜鳥) 네트워크가 출시한 무인 배송 로봇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약 200만 개의 소포를 배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역의 400개 이상 대학 캠퍼스에서는 지난 1일부터 '샤오만뤼(小蠻驢)'로 불리는 무인 배송 로봇 700대 이상이 투입돼 배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로봇은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배송 경로를 찾을 수 있다. 각 로봇은 한 번에 약 50개의 택배를 운반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100㎞를 이동할 수 있다.
2009년 시작된 쇼핑 축제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는 중국에서 가장 기대받는 쇼핑 축제 중 하나로 발전했다.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중국 택배 부문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42억7천만 개의 택배를 처리했으며 지난 11일에만 5억5200만 개의 택배를 운송했다.
국가우정국은 택배 부문이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성수기를 잘 대비하고 있다며 배송 네트워크도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기자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