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관리사업 수행

6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가칭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검증심의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4.07.
6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가칭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검증심의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4.0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설관리공단 설립안이 최대 관문인 설립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1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교수,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와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시설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회에서 설립안이 통과됐다.

심의위원회는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와 주민공청회 결과, 경남도 협의자료를 토대로 적정성, 경제성, 공공성 등 12개 지표의 심사를 거쳐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공단 설립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서비스 질 향상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방만 경영 통제, 시의회와의 협조, 설립 후 신규사업 수행에 따른 적정 조직인력 구성에도 힘써줄 것을 함께 주문했다.

시는 향후 시설관리공단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를 거쳐 시의회에 상정한다. 조례가 의결되면 임원 공모와 설립 등기, 직원 채용을 추진해 올해 안에 공단을 출범하게 된다.

시는 향후 공단 설립 추진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시민과 함께 공단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추후 조례 제정 등 시설관리공단 설립과정에 필요한 절차를 시의회와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최종 출범까지 관련 준비작업과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교수,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와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02.
지난달 31일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교수,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와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02.

그간 진주시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경남도와의 협의를 마쳤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 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으로 지정 고시한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해 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해 왔다.

시에 따르면 용역 결과 시설관리공단 설립사업 적정성, 경제적 타당성, 조직 및 인력, 주민 복리증진, 지방재정에 대한 영향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긍정 평가가 도출됐다. 공단 설립 시 현행 시 직영과 민간위탁 방식에 비해 연평균 13억원의 경상수지 개선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종합적으로 타당하다고 나왔다.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되면▲공공하수처리시설 ▲공영주차장 ▲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중앙지하도상가 ▲진주종합경기장 ▲시 지정 게시대 ▲진주대첩광장 등 총 7곳에 대한 관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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