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토뉴스
사진  포토뉴스

코미디언 대표잉꼬부부에 속하는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결혼 전 비하인드를 폭로하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원효, 13년째 번호가 전 애인번호!?

사진 SBS
사진 SBS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코미디언 절친 모임인 '마흔 파이브'가 부부 동반 야유회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사귀고 결혼까지 6개월 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금슬을 자랑한 김원효는 "부모님이 빨리 결혼했는데 잘 사시는 거 보고, 굳이 오래 연애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고, 심진화는 "12년째 처음처럼 그대로다. 가식이 없다"라며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사진 SBS
사진 SBS

이에 딘딘은 "언제까지 이걸 들어야 하냐"라고 말했고, 절친 허경환은 "그렇게 이해한다고 하면서 휴대전화 번호는 안 바꾸는 거냐, 바꿀 때 되지 않았냐"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김원효는 갑자기 술잔을 들며 "오늘 바꾸겠다"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심진화는 "결혼하기 얼마 전 청첩장 명단을 작성하고 있었다. 새벽인데 전화벨이 울렸다. 그런데 김원효가 전화를 안 받더라. 여자의 촉이 있지 않냐. '그런가 보다' 했는데 두 번째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기를 뺏어서 봤더니 저장 안 된 번호인데, 남편과 뒷자리가 똑같더라. 그 번호를 13년째 쓰고 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사진 SBS
사진 SBS

이에 김원효는 "내가 전화번호를 바꾸면 할 일이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거뿐이다. 난 번호만 갖고 있었다. 그분이 아직도 예전 번호를 쓰는지는 내가 모른다. 연락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김원효의 전 연인과 관련된 일화가 계속 이어졌고, 심진화는 "남편 휴대폰에 나는 '내 사람'으로 저장됐는데 어느 날 음성 인식 기능을 사용하다 '내 사랑'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 '내 사랑'은 전에 연락 온 뒷자리가 같은 그분이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난 번호만 갖고 있었지만 아내는 예전에 사귄 사람들 사진, 편지 다 갖고 있다. 전 남자 친구뿐만 아니라 전 전 남자 친구, 전 전 전 남자 친구까지"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박성광은 "넌 내 친구가 아니다"며 김원효를 타박해 웃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6년간 매일 함께 샤워한 부부

사진 JTBC
사진 JTBC

금슬 좋기로 유명한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6년간 아침저녁으로 같이 샤워를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에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원효와 심진화의 침실이 공개됐습니다. 오후 출근인 김원효는 알람을 맞춰 놓고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먼저 깬 심진화는 유기견이었던 태풍과 함께 아침을 보냈고, 심진화가 김원효를 깨우자 김원효는 '모닝키스'로 사랑꾼 면모를 뽐낸 뒤 곧장 샤워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김원효가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끝없이 샤워하는 모습을 보며 잔소리를 했고,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에 더 화가 난 심진화는 샴푸와 샤워로션 등을 낭비하는 남편을 향해 계속해서 지적해 결국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런 광경을 지켜보던 장도연은 "원래 이렇게 남편이 씻으러 들어가면 아내가 보는 거냐"라고 질문했습니다.

사진 JTBC
사진 JTBC

또한 함께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샤워는 원래 부부가 같이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최양락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상상 샤워 금지다"라고 박미선의 허언을 지적해 다시 한번 모두가 폭소했습니다.

그러자 박미선은 "내가 듣기론 진화네가 샤워를 같이한다더라”며 심진화에게 사실인지 물었습니다.

심진화는 "첫 신혼집에서 6년 살았는데 거기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같이 씻었다"라고 말했고, 김원효는 "원래는 같이 씻는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사진 SBS Plus
사진 SBS Plus

한편 심진화는 2001년 연극배우로 데뷔했고 2003년 SBS 공채 7기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이후 행사를 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동료인 김형은을 떠나보내고 이어 아버지마저 떠나보내게 되면서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술의 의존하고 환청까지 들릴 정도며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악이던 이 시기에 김원효가 나타나 교제하면서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인 김원효는 2000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2007년 KBS특채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심진화보다 늦게 데뷔한 김원효는 일찍부터 심진화의 팬이었고, 우연히 함께 식사자리를 함께 가진 후 계속 들이댔다고 밝혔습니다. 

밥으로 꼬신 여자 심진화

사진 JTBC
사진 JTBC

과거 방송에서는 김원효와 심진화의 첫 만남에 대해 일화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3월 20일 방송된  SBS Plus'쩐당포'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원효 심진화는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심진화가 저보다 일찍 데뷔해서 팬심이 있었다. 우연히 함께 밥을 먹었는데 내가 계속 들이댔다. 한 달 동안 심진화 집 앞에 매일 출근하고 퇴근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문이 열렸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심진화는 "아예 모르는 사이였다.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갑자기 좋다는데 미친 X이지 않나. 얼굴을 한 번만 보여달라고 하더라"며 "그때 삶이 좀 어려울 땐데 배가 고팠다. 오면 김원효 씨가 밥을 사줬다. 그걸 먹다 보니 기다려지더라. 근데 매일 오다가 하루 안 왔다. 알고 보니 '개콘' 1박 2일 MT에 갔다가 술 한 방울도 안 마시고 우리 집에 새벽 1시 반에 왔다. 그때 좀 감동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원효는 "밥으로 쉽게 꼬신 여자는 처음이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 SBS
사진 SBS

그러나 심진화는 결혼 전 김원효가 재산이 1억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폭로하며 "기사도 다 나가고 결혼 3주 전에 그걸 알게 됐다. 하늘을 보며 쌍욕을 했는데 그러고 나니 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원효는 "당시 광고 계약을 이야기 중이었고 1억 정도 생길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심진화는 결혼 5년 후부터 홈쇼핑을 통해 높은 수익을 벌기 시작했다며 "이제 내가 김원효 씨의 수익을 거뜬히 넘는다. 결혼 전에 내가 번 돈은 내 용돈으로 쓰라고 하고 지금까지도 본인이 전기세까지 다 내고 있는데 이제 내 통장을 궁금해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 MBN
사진 MBN

심진화는 결혼 후 5년 차부터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첫 전성기가 됐다며, 김원효에게 통 큰 선물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 방송에 출연해 심진화는  "번 돈을 쓰지 않고 다 모았더니 1억이 됐어요. 1억이 되는 그 아침 9시가 되자마자 우리 집 앞 은행에 가서 수표 한 장으로 만들었어요.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건 여보 덕, 전 재산을 여보한테 드린다'라는 편지와 함께 써서 원효 씨한테 1억을 줬어요"라며 플렉스 경험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심진화는 "그날이 내 인생에 가장 큰 날이었어요. 주면서 제가 너무 북받쳐서 울었어요. 근데 원효 씨 반응은 '왜요 아까워요? 나 주는 거 아까워요?'라면서 장난쳤는데 너무 좋아하면서 받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게 내 인생에 플렉스"라며 뿌듯해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심진화 보기보다 통크네", "김원효가 그만큼 잘했으니 고마움을 아는 거지", "저렇게 살면 저도 결혼하지"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 케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