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드라이버 모터카가 어린이용 실주행 전기차 '파이어플라이 스포츠카'를 공개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해당 차량은 5살부터 12살까지 운전이 가능하다.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영 드라이버 모터카가 어린이만을 위한 전기 자동차 '파이어플라이 스포츠'를 영국 모토쇼를 통해 첫 선보였다.
파이어플라이 스포츠는 실제 전기차와 똑같이 제작된 차량이며 5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전기차다. 어린이를 위한 전기 자동차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하는 영국 회사 영 드라이버 모터 카는 해당 모델의 제작 목표를 두고 "어린 운전자들이 실제 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전기차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뜻을 전했다.
이로 인해 이제 10세 이하의 어린이들도 실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됐다.
디자인 및 성능
영 드라이버 모터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파이어플라이(Firefly)의 후속 모델로 파이어플라이 스포츠를 개발했다.
파이어플라이 스포츠는 양산 차량으로 길이 2.M의 전기차로 모터와 배터리 등 모든 부품이 영국에서 공급되고 있어 영국 최초의 전기차 모델로 불리고 있다.
이 차량은 약 64km의 주행 할 수 있고, 최고 속도 32km/h를 자랑하는 2인승 모델이다.
색상은 빨간색, 파란색, 녹색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어린이들에게 운전의 기초를 가르치고 도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교육 도구로 설계되었다.
또한, 빨간색 표시등과 백미등 및 경음기를 포함한 여러 안전 기능과 부모가 자녀의 운전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
더불어 파이어플라이 스포츠의 생산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애스턴 마틴 출신 스티브 로슨과 파워트레인을 개발한 전직 JLR 및 MG 엔지니어인 이안 포그슨 박사 등 개발팀 역시 영국인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전천후 사용을 위한 루프 옵션이 장착된 축소형 로드스터 처럼 보인다.
또한 올 알루미늄 섀시와 독립 서스펜션 셋업, 랙 앤 피니언 스티어링이 결합되어 진정한 로드카의 느낌을 선사하며, 실내에는 속도계, 시계, 주행 가능 거리 등을 표시해주는 맞춤형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됐다.
파워트레인과 가격
파워트레인은 24볼트 트윈 전기 모터와 12볼트 재활용 배터리로 구성됐다.
최고 속도는 선택한 기어 박스에 따라 다르지만, 시속 약 40km/h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최고 속도가 시속 11km/h로 제한된다.
한편, 파이어플라이 스포츠는 파이어플라이 모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원격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
원격 제어 기능에는 자녀의 최고 속도를 부모가 제한할 수 있는 속도 제한 장치가 추가됐고, 부모가 자녀에게 경고를 보낼 수 있는 경고음, 자녀가 타고있는 자동차의 주위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전방 및 후방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200M 범위의 컷오프 기능을 추가해 주행 중 장애물을 발견하면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한다.
영 드라이버 모터카는 해당 모델에 15분 시승에 21.99파운드(약 3만 5,00원)의 가격을 책정했으며, 성인을 위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며 시기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