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류진 “경솔하다” 비난
크러쉬 인스타 글에 논란 가중
조이에 사과문까지? 의견 다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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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있지(ITZY)의 멤버 류진이 멤버 예지와 함께하는 공식 브이 라이브(V LIVE) 채널 생방송 도중 한 익명의 팬이 적은 댓글을 언급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현재 조이와 공개 열애 중인 크러쉬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귀를 남기며 더욱 논란이 증폭됐다.

있지(ITZY) 류진이 저격당한 논란의 댓글, 무엇?

논란의 중심에 선 해당 댓글은 '세금 더 내야 한다'는 내용으로 온라인상에 유행 중인 일종의 '밈(meme)'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4일 류진은 예지와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의 댓글을 읽던 도중 '세금 더 내야 하는 크러쉬'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견했고, 해당 제목을 재차 언급하며 웃어 보였다.

류진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한 예지가 해당 댓글이 어떤 의미인지 물었고, 이에 류진은 속삭이며 “조이 선배님이랑 (크러쉬 선배님이랑) 사귀잖아”라고 말했다.

예지는 곧장 “응, 그런데 그게 왜?”라고 반문했고 류진이 “세금 더 내라고 사람들이 그러던데”라고 다시 한번 설명하자, 예지는 “아 그런 뜻이구나?”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이와 같은 짧은 편집본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류진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의 지적 사항은 류진이 당사자(크러쉬)와 친분이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사항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한 익명의 네티즌은 “선배 남자친구가 못생겨서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비꼬는 것을 알게 되면 기분이 어떨 것 같냐”라는 의견을 적으며 류진의 발언에 불쾌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크러쉬가 던진 의미심장한 글 “행복은 태도다”에 논란 가중

한편 공교롭게도 지난 5일 크러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내용에는 한 명언이 담겼는데, '당신이 어떻게 생겼든 친절은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든다', '자신을 온화하게 대하고 사랑하며 용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을 바른 태도로 대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도 바른 태도로 대할 수 있다', '행복은 태도다'라고 적혀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시기적절하듯 올라온 크러쉬의 글이 “류진을 저격하는 글”이라며 두 사람을 엮어서 더 큰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민폐도 저런 민폐가 없다", 류진 언급에 대해서 올린 글 맞는 거 같음", "저격해도 할 말 없지. 크러쉬랑 조이는 얼마나 어이없겠나"는 등의 억측을 쏟아냈다.

무례해 VS 뭐가 문제? 네티즌 갑론을박

이렇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류진과 크러쉬의 반응에 흥분하던 네티즌들의 반응은 결국 의견싸움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류진이 무의식적으로 댓글을 읽은 점이 경솔하다”는 반응과 “류진이 왜 크러쉬를 비하 발언을 했다는 건지 이해 안간다”는 의견이 맞물렸다.

이외에도 “크러쉬는 저번에도 저런 글귀를 올렸는데, 과도한 억측은 오바스럽다”는 댓글도 보였다.

특히 “류진이 사과문을 올려야 한다”, “조이가 솔직히 기분 나쁠 수도 있고, 화날만한 포인트다”라며 오히려 싸움을 키워 부추기는 꼴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

다소 무례했다는 지적으로만 끝날 해프닝이 팬들로 인해 커지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이러한 광경에 씁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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