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헬싱키=AP/뉴시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헬싱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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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현직 총리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파티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 마약 복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마린 총리의 파티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핀란드 타블로이드 '일탈레흐티'를 통해 처음 공개됐었으나 한 차례 삭제된 뒤 SNS 등지에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영상에는 마린 총리가 가수, 방송인, 국회의원 등 유명 인사들과 술을 마신 뒤 춤추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여과없이 담겨 있다.

또한 영상 속에서 핀란드어로 코카인 또는 암페타민으로 추정되는 단어를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는 핀란드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핀란드 정치권에서는 마린이 마약 검사를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트위터

논란이 커지자 마린 총리는 마약복용을 부인하면서 술을 마시고 “떠들썩하게” 파티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 또래의 많은 사람처럼 나도 자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린 총리가 공개적으로 파티에 참석하는 모습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보도됐다. 

지난해 12월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페카 하비스토 외무부 장관과 밀접 접촉 후 나이트클럽을 찾아 새벽 4시까지 춤을 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적절 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산나 마린은 1985년생으로 2019년 12월 제46대 핀란드 총리로 선출됐다. 독일 빌트지는 마린 총리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수상“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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