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 프로그램 통해 결과물 생산하는 참여형, 지역사회시설과 연계하는 사회확산형 등 신규 프로그램 신설
‘도서관 지혜학교’ : 공모 대상 확대하고, 지역문제 해결 등의 활동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 추가 지원
2월 9일부터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 450개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사)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인문으로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이끌 전국 도서관과 전문가를 2월 9일(목)부터 공개 모집한다.

인문 강연, 탐방, 체험 활동 등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할 도서관은 2월 27일(월)까지, 심화 인문 강좌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는 2월 22일(수)까지 인문사업공모지원시스템(https://inmun360.culture.go.kr/b2b/index)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우리동네 도서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포스터 (자료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우리동네 도서관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포스터 (자료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전국의 도서관에서 독서·토론·탐방(체험)을 연계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2013년 처음 시작된 이래 10년 동안 3,152개 도서관이 참여했으며, 37,000여 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국민 100만 명 이상이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인문의 가치와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도우며 인문학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올해는 참여 도서관과 참여자들의 수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300개를 운영한다.

▲ 강연과 인문 현장 탐방, 체험 활동을 연계한 기존의 ‘자유기획’ 유형(190개) 외에, ▲ 참여자가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성찰한 것들을 기반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거나 지역 아카이빙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참여형(50개), ▲ 도서관이 학교, 복지시설 등 지역 사회시설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확산형(50개), ▲ 지역 대표(중앙)도서관이 분관이나 작은도서관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지원하는 거점연계형(10개) 유형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2019년부터 운영한 ‘도서관 지혜학교’는 지역 인문대학 강사 등 인문 전문가가 도서관에서 참여형·토론형 인문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서 올해는 150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년까지는 지역에 있는 인문대학의 추천을 받은 강사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대학의 인문학 분야 강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공모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도서관 지혜학교’ 수강자가 강의를 통해 얻은 인문 가치를 활용해 지역의 문제 해결을 시도하거나, 인문 가치를 지역에 확산할 수 있는 출판, 포럼, 전시, 봉사 활동 등을 할 경우에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 대한 신청 자격과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인문사업공모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도서관 지혜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생활문화시설, 중장년 취업지원기관, 청소년 시설 등에서 1,000개 이상의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나누고 인문정신문화에서 배운 지혜를 지역을 위해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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