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페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가상자산 거래 기업 QCP 캐피털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7월 말이면 가격 통합을 끝내고 강세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다.
QCP 캐피털은 6월 2일(현지 시각), 신규 발행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3월 중순부터 2만 6,000달러~3만 1,000달러 영역에서 횡보세를 유지했으나 7월 말이면 횡보세가 끝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어, 미국의 부채 한도 횡보 흐름이 끝나면서 비트코인이 2020년부터의 통합 및 돌파 단계를 거의 유사하게 모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QCP 캐피털 애널리스트 팀은 보고서에 “부채 상한선을 2025년 1월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하원과 상원 모두 통과하면서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정치적 문제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고 작성했다.
QCP 캐피털 측은 7월 이후 가격 수준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움직임은 코로나19 대유행병이 시작된 시점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 QCP 캐피털은 암호화폐 전문 뉴스레터 저스트 크립토(Just Crypto)를 인용, “2020년 3월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을 때 비트코인은 5,000달러 아래로 폭락하기 직전이었다. 그리고 이듬해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기하급수적인 가격 상승세가 펼쳐졌다”라고 언급했다.
또, “올해 3월, 은행 기관 위기 탓에 비트코인의 2만 달러 선으로 하락할 뻔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 덕분에 다음 반감기를 앞두고 3만 달러 돌파까지 가능했다. 이는 2020년 3월과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QCP 캐피털의 전망에 주목하며, 비트코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할 것임을 암시하는 신호가 여럿 관측되었다고 설명했다. 그 대표적인 신호로 호들러 행동 추적 온체인 지표가 비트코인과 달러 거래쌍이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 항복) 단계에서 벗어나 희열(euphoria) 단계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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