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들이 공식 사이트를 통해 4월 14일 15시(한국시간) 페이코인(PCI)을 상장폐지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거래지원 종료 결정과 관련해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기간 만료일인 현재까지 페이코인 측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지 못하고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PCI를 이용한 국내 결제 사업은 사실상 중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지했다.
이어 업비트는 "페이코인 측의 사업계획 변경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타임라인 변경을 포함한 재단의 소명 내용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급격한 사업 변동과 해외 결제 사업의 지금까지 성과 및 방향성 등을 고려했을 때 현 시점 기준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 회원사들에 의해 거래지원이 결정된 페이코인(PCI)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닥사의 금번 거래지원 종료 결정은 백서대로 사업 진행을 하지 못하는 많은 거래지원 프로젝트과 비교해도 심각히 형평성을 잃은 조치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페이코인은 "페이코인 사업은 결코 종료되지 않는다. 3분기 내 해외 결제 사업 및 13개 메인넷 지원 지갑 서비스 런칭,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확인서 발급 및 가상자산 사업자 재신고를 거쳐 4분기 내 국내 결제 사업도 재오픈하려 준비 중이다. 동시에 해외 대형 거래소 상장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CWN(센트럴월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