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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로고, 이제는 단순함이 대세다! 브랜드 로고들 어떻게 바뀌나?

  • 기사입력 2023.06.06 09:30
  • 최종수정 2023.06.06 10:09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로고는 회사의 상징성이나 가치를 보여주거나 그들의 역사를 나타낸다. 

그 중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최신 트렌드를 맞추거나 차량의 세련미를 더하기 위해 상징적인 로고를 다시 디자인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로고를 변경하는 데 있어서 디자이너들의 최근 흐름은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한 제작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로고를 변경한 브랜드를 살펴보면 먼저 포르쉐의 경우, 새롭게 채택되는 크레스트 디자인 역시 현행 로고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브러쉬로 마감한 귀금속, 입체적인 벌집 패턴 구조와 차별화된 말 문양, 그리고 더욱 섬세한 골드 컬러가 차별화 됐다.

BMW는 원형 로고 자체는 변하지 않았으나 이전 로고에 비해 평평해졌으며 파란색과 흰색 컬러를 없애고 단조로운 투명한 색으로 바꾸었다.

2022년에 로고를 변경한 아우디는 입체적인 로고 대신 검은색 바탕의 평평한 로고를 채택했다.

애스턴 마틴의 경우 로고의 상징적인 날개는 1930년대 초에 데뷔한 이후로 많이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2022년에는 더 적은 줄과 더 뚜렷한 "Aston Martin" 워드마크로 천사 모양의 아이콘을 단순화했다.

폭스바겐의 로고는 1940년대 중반 이후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 같은 헤리티지를 위해 2019년 로고 재설계 당시 큰 변경 없이 평평한 디자인으로만 변경했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W" 문양이 바깥쪽 가장자리의 아래 부분과 연결되지 않는다.

볼보는 2021년에 조용히 로고를 업데이트했다. 로고는 2000년대 중반의 은색 로고보다 더 평평하고 깨끗해졌으며, 볼보의 워드마크 안에 있었던 직사각형 문양을 삭제했다.

한편, 기아의 로고 변경은 가장 논란이 많았다. 오랜 타원형의 정체성을 버리고 슬림한 새로운 로고를 사용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깔끔하고 스포티해보여 로고 변경을 반가워 했지만 해외 반응은  "KIA"의 "I"와 "A" 사이의 간격이 부족하기 때문에 굉장히 헷갈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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