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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지방이식, 과도한 양 주입보다 ‘이것’ 신경 써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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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며 노화를 직면하게 된다. 피부 속의 수분과 콜라겐 등은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 탄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피부 탄력의 저하는 외부 요인들에 의해서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올바르지 않은 생활습관이나 음주, 흡연, 식습관 등을 교정할 필요가 있으며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쉽게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도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꾸준한 피부 관리 역시 근원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다. 이에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노화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얼굴 지방이식’ 등의 성형을 계획하기도 한다. 특히 근래에는 노화를 개선하려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V라인을 원하는 젊은 세대 역시 얼굴 지방이식 상담을 위해 성형외과 개원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풀페이스 지방이식’이라고도 불리는 얼굴 지방이식은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교정해 부드럽고 어려 보이는 동안 이미지로 변화시킨다.

자신의 신체 부위 중 지방의 분포가 많은 부위의 자가지방을 추출해 얼굴에 이식하는 시술인 풀페이스 지방이식은 얼굴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빠지거나 지방이 없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생기는 경우, 얼굴살이 처져 나이가 들어 보이는 얼굴이 고민인 경우, V라인 얼굴형으로의 개선을 원하는 경우 등에 적합하다.
 

▲ 천정현 원장 (사진=탑페이스성형외과 제공)

탑페이스성형외과 천정현 원장은 “풀페이스 지방이식을 통해 꺼진 이마, 패인 볼, 꺼진 광대 등 자신의 고민 부위에 지방을 이식해 얼굴의 볼륨감을 채워주고 자연스럽게 입체감이 형성되면 동안을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지방이식 후 볼륨이 생기면 얼굴이 커 보일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이마나 볼, 팔자주름 등 볼륨이 적어 푹 꺼져 보이는 부위에 적당한 볼륨을 채워 입체감이 살아나면 오히려 전체적으로 얼굴형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지방이식 술기의 진화로 인해 자가혈을 함께 이식하는 ‘PRP지방이식’이 시행되고 있다. PRP지방이식은 오직 자신의 몸에서 추출한 지방과 혈액만을 이용해 시술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을 일컫는 ‘PRP’를 활용한다.

풀페이스 지방이식은 유지기간이 비교적 길며, 자신의 혈액을 채취해 고농축 PRP 혈소판을 분리한 후 자가지방과 함께 주입하는 원리를 지닌 PRP지방이식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방의 생착률이 높고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자신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인 PRP는 원심분리기를 통해 분리하며 혈소판이 들어있어 지방이식 후 생착에 도움을 준다.

다만 얼굴 자가지방이식은 개인마다 얼굴의 골격이나 지방의 분포에 차이가 있어 그에 맞는 맞춤 디자인이 필요하다. 단순히 꺼진 부위에 지방을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형의 구획과 지방층을 고려해 적정량의 지방을 충분한 시간을 들여 반복 주입하는 방식의 세밀한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

천정현 원장은 “과도한 양의 지방을 이식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되면 이마, 뺨, 턱끝 등 특정 부위만 부풀리거나 뾰족하게 만들어져 인상이 비슷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염증, 출혈 등은 물론 시술과정에서 얼굴 안에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킬 가능성 역시 상존한다”면서 “과한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비용이나 후기에 의존하지 말고,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 의료진과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자신의 얼굴형에 최적화된 시술이 시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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