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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손상 부담 낮춘 스마트라식 장점과 주의할 점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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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소형 전자기기 보급의 증가와 현대 사회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근시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의 시력교정수술은 각막이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존에 진행되던 시력교정 수술인 라식이나 라섹 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상피세포를 벗기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각막신경이 손상돼 눈물 분비량이 감소할 수 있고, 각막 상피가 약화돼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스마트라식의 경우 각막의 절편을 만들지 않고, 레이저가 각막표면을 투과해 각막 실질층을 절제한다. 이후 각막 실질부만 2mm정도 최소 절개하고, 렌티큘을 빼내는 방식으로 시력을 교정하게 된다. 이처럼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으므로 외부충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손상을 최소화해 통증이 적고 회복을 앞당겼다는 점이 장점이다.

스마트라식 수술에 사용되는 펨토세컨드 레이저인 아토스(ATOS) 장비를 들여다보면 정교한 안구추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수술 도중 안구의 미세한 움직임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눈의 중심축을 정확하게 위치시켜 교정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안정성과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 이창건 원장 (사진=하늘안과 제공)



뿐만 아니라 아토스 레이저의 곡선형 인터페이스는 각막형태와 비슷한 곡선형으로 디자인돼 있어 수술 중 환자의 눈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소시켰으며, 수술 시 각막 실질부를 최소량만 제거하기 때문에 잔여 각막은 최대로 보존한다.

하늘안과 이창건 대표원장은 “스마트라식은 보통 수술 후 다음날 시력이 대부분 회복되기 때문에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여유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속에서 시력교정 수술을 희망한다면 스마트라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누구나 스마트라식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검사를 통해 개인별 눈 상태에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빠른 회복보다 더 중요하다”며 정밀검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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