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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미 대법원에 콜레스테롤 낮추는 약물인 레파타의 특허권 요청

이승재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1 12: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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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젠이 미 대법원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약물인 레파타의 특허권을 요청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암젠이 미국 대법원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약물인 레파타의 특허권을 요청했다.

27일(현지시간) 암젠은 미 대법원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리는 약물인 레파타의 특허권을 요청했다.

레파타는 PCSK9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여러 항체로 구성되어 있다. PCSK9 단백질은 우리 몸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과정을 억제하는 단백질이다.

암젠은 재판부에 레파타를 구성하는 모든 항체에 대한 특허권을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암젠이 레파타를 구성하는 항체 중 26개만 공개했다는 점을 들어, 나머지 항체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으면 특허를 내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경쟁사인 사노피는 재판부에 대중의 건강을 위한 정당한 경쟁을 억압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사노피에는 레파타와 유사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인 프라루언트가 있다.

2022년 암젠의 레파타 판매량은 13억 달러, 사노피의 프라루언트 판매량은 5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결과에 따라 엄청난 규모의 이익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사건의 판결은 6월 말이 되어서야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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