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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감미료 '네오탐', 장 손상에 영향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4-05-04 0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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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투브-메디컬투데이TV)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인공 감미료 네오탐이 장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오탐이 두 종류의 장내 세균과 장 상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최신 영양학 저널(Frontiers in Nutrition)’에 실렸다.

‘제로 슈거’ 열풍으로 많은 식품에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artificial sweetener)가 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인공 감미료로 아스파탐(Aspartame), 사카린(Saccharine), 수크랄로스(Sucralose) 등이 있다.

네오탐(Neotame)은 제과 식품, 무설탕 껌이나 음료 등 여러 식품에 들어 있는 인공 감미료로, 설탕에 비해 7000배에서 최대 1만3000배 단맛을 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02년 네오탐을 식품 감미료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연구진은 대표적인 장내 세균 2종을 이용해 장내 세균과 장 상피가 네오탐에 노출됐을 때 어떠한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했다. 연구에 사용된 세균은 대장균(Escherichia coli)과 엔테로코커스 패칼리스(Enterocococcus faecalis) 균이었다.

연구 결과 장내 세균에 의해 생체막(biofilm)이 만들어졌고, 세균이 위장관 벽에 달라붙는 능력이 향상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는 장 상피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줘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 감미료 네오탐이 장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pre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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