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 2숟가락… ○○의 놀라운 효능?

아침 공복 혈당 4~6% 낮춰... 당뇨병 예방 효과 우수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식초는 식생활에서 맛을 내는 중요한 조미료이자 다양한 효능을 지닌 발효식품이다. 독소가 없고, 오래 보관해도 변질되지 않는다. 신맛과 독특한 향을 내는 식초는 민간 치료요법 등에 널리 사용돼 왔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아름다움을 유지한 비결이 식초라고 알려졌으며,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식초의 약효 성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동의보감은 식초를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시며, 독이 없고 종기의 일종인 옹종을 제거하고 어지러움을 치료하며 죽은 피나 나쁜 기로 생기는 자괴와 종양을 풀어준다’고 기록하고 있다.

식초는 쌀과 현미, 적포도주, 감, 허브, 매실, 사과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담글 수 있다. 사과를 원료로 만든 사과식초는 보편적으로 많이 먹는 식초 중 하나로 여러 효능이 있다.

사과식초는 최근에는 간헐적 단식이나 저탄고지 등 식이요법을 할 때 기름진 음식의 소스나 샐러드 드레싱에 사용되고, 물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사과식초의 효능은 혈당 개선이다.

식품에 식초를 가미해서 먹으면 당 수치를 천천히 올라간다. 잠들기 전에 식초를 먹으면 공복 혈당(GI)수치가 내려가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식전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이면 당뇨병 전단계 공복 혈당 장애, 식후 혈당이 140~199mg/dl이면 당뇨병 전단계 내당능 장애, 공복 혈당이 126mg/dl이거나 식후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는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정상인이 경우 공복혈당은 70~99mg/dl, 식후혈당은 140mg/dl 미만이다.

식사와 함께 식초를 먹으면 전분 소화 효소를 비활성화시킨다. 이럴 경우 위에서 음식이 더 오래 머물러 천천히 소화됨으로써 식후 혈당이 급속히 올라가지 않는다.

잠자기 전 사과식초를 2 숟가락 먹도록 한 결과 아침 공복 혈당이 평균 4% 떨어졌고, 혈당이 높았던 사람은 6%까지 떨어졌다는 연구도 있다.

사과식초는 혈당 개선 외에도 ▲소화불량 예방 ▲ 식중독 예방 ▲수면장애 개선 ▲해독작용 ▲체중감소 ▲콜레스테롤, 혈압 감소 ▲인후염 완화 ▲가려움증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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