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 9층 아파트 부분 파괴...2명 부상 입원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6 16: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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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의 9층 아파트에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떨어져 건물 일부가 훼손되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비영리 유로마이단프레스 트위터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포격을 다시 시작했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집중하면서 키이우는 서방 대사관들이 속속 업무를 재개하는 등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여겨져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뉴스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키이브 중심부 셰브첸키프스키 지역 아파트 블록에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떨어졌다.

 미사일이 셰브첸키프스키 지역의 9층 아파트를 강타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1, 2, 3층이 부분적으로 파괴됐다.

 건물 잔해에 주민 2명이 맞아 입원했다.
▲26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의 9층 아파트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정부비상국 제공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미사일에 맞은 셰브첸키프스키 지역의 주거용 건물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잔해 더미 아래에 시민이 있다. 일부 주민은 대피했고 2명이 입원했다. 구조대원들과 의료종사자들이 계속 구조작업중이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칼리버 순항 미사일을 키이우를 향해 발사했다. KH-22와 토츠카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북부로, 오닉스 미사일을 남부로 발사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화력에서 열세를 보이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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