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함 대형주 순환 상승 기대..다우와 은행주 상승 인상적..비트코인 주춤, FOMC 주목 필요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3 15: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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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와 대형 금융주 상승 큰 의미
- 미 투자자들 골디락스 기대감
- FOMC 금리인상 가능성
- 비트코인 횡보 여전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골디락스의 기대가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 부채한도 확대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표결을 통과한 점도 큰 영향을 줬다. 디폴트 위기가 해소되며 시장은 안도가 고루 드리웠다. 더욱 반가운 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다우존스가 강한 상승을 보여준 점이며 그 중심에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웰스파고, BoA 등 대형 금융주의 반등이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5월 고용보고서는 비농업 일자리수가 33만9천건이 늘어난 것으로 발표돼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골디락스' 상황이라는 분석까지 나와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희망까지 갖게 했다. 물론 탄탄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 대형 금융주의 속등과 다우지수의 반등은 시장의 안정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 미 증시가 골디락스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했고, 엔비디아는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닷컴 등도 반등을 보였으나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반도체주들은 조정으로 장을 마쳤다.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고, 엔비디아의 의존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분석들이 있었던 터라 자연스러운 선순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고 보인다. 한편 다음주 우리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필요한 속도 조절을 보이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삼성SDI를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 NAVER 등 업종 대표주들이 순환하며 장을 이끌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또한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조정이 깊어진 만큼 적정한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들은 큰 변동이 없는 잠잠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 은행주들의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더 큰 문제는 시장의 체력으로 보인다는 걸 지적하고 싶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3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즐겁고 평온한 주말 보내기를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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