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국악인 김덕수, 학교 거의 다니지 못한 사연...'사물놀이 45년 역사'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8 09: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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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국악인 김덕수가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했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김덕수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김덕수는 5살에 연희 무대에 데뷔를 했다고 밝히며 "1959년 7살에 이승만대통령상을 받았다"고 했다.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던 김덕수는 "실제로 잘렸고 퇴학을 당한 셈"이라며 " 초등학교 6년 출석 일수가 300일이 안 되는데 공연만 다녔다"라고 밝혔다. 나중에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던 김덕수는 "아버지가 산수 같은 공부는 따로 시켜주셨다"고 했다.


해외여행조차 마음대로 못하던 시절 김덕수는 청소년기부터 세계 무대를 돌며 국악에 대해 알렸다. 이후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네가지 악기를 모아 사물놀이를 창단하는 등 우리 소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김덕수는 "고등학교 갈 때도 학교를 바꾸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다"고 했다.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김덕수 이외엔 그를 이길 자가 없었다. 이어 "아이 때부터 불려다니는 생활을 해왔고 모든 국가 행사부터 중, 고등학교 때도 1년 6개월은 외국에 있었다"고 전했다.

김덕수는 "꽹과리, 징, 장구, 북이 미래 새로운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외국을 다니면 새로운 신명을 경험하게 해줘 고맙다고 한다"며 "K-컬쳐 근본은 우리만이 갖고 있는 신명에 있고 그걸 세계 사람들이 같이 공유하고 공감하게끔 만드는 게 우리 역할이다"고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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