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2만명 육박...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현지 도착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2만명 육박...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현지 도착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3.02.09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Korean Disaster Relief Team)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텝 국제공항에 도착해 구호 장비를 군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 외교부 제공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Korean Disaster Relief Team)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텝 국제공항에 도착해 구호 장비를 군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 외교부 제공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가 2만명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현지시간으로 8일 튀르키예 가지안텝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하고,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한국국제협력단) 6명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하타이주 지역에서 수색ㆍ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세부 활동 지역 및 임무는 튀르키예 정부, 현지에 파견된 타국 긴급구호대 및 유엔(United Nations, UN, 국제연합)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금번 튀르키예에 대한 긴급구호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이 대규모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8일 메블륫 차부쉬오울루(Mevlüt Çavuşoğlu) 튀르키예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해 “튀르키예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구조대 파견 등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자 하며, 우리 국민들 역시 튀르키예를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부쉬오울루 장관은 “형제의 나라인 한국 정부에서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를 표하고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해 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한국 국민들의 위로와 지원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피해를 입은 지역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차부쉬오울루 장관은 “튀르키예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타이주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 박희정 선교사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여기 교민들도 지금 밖에서 차에서 대기하시거나 낮 동안에는 불안감 때문에 집 안에 거주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부는 혹시 있을 우리 교민들의 피해에 대비해서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 주시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지진 피해 수습과 복구에 적극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한다. 우리 민주당도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초선)은 8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등을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는 100만 달러를, 서울특별시는 30만 달러를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도 각각 30만 달러를 지원한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