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정읍지역 대표 브랜드 쌀인 ‘단풍미인 쌀’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정읍시는 영원 RPC에서 ‘단풍미인 쌀’ 수출을 기념하고, 향후 해외시장 수출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한 ‘미국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쌀 소비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RPC에 보관 중인 조곡의 판로가 막혀 2022년산 조곡 매입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읍시와 정읍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이 빛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상차식에는 농업기술센터 전정기 소장과 황토현·샘골·신태인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단풍미인 쌀 재배 농가와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단풍미인 쌀은 20톤에 4천500만원 규모로, 미국 내 로스엔젤레스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뉴욕에 10톤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풍미인 쌀 수출은 쌀 소비량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정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마련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단풍미인 쌀의 이미지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