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충남] 충남도는 다음달부터 5월 15일까지 도와 시군, 읍면동 등 2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봄철 산불을 예방하고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67건의 산불로 총 182㏊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주요 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50%, 쓰레기 및 담뱃불 등 성묘객 실화가 27%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봄철 건조기에 맞춰 입산자 실화, 소각에 의한 산불 등을 방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15일 설 명절에 앞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홍성 지역에 산불 진화 헬기 1대를 배치했고 이후에 천안과 논산 지역에도 1대씩 배치해 산불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봄철 산불 조기 발견과 신속 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 진화 차량, 등짐펌프, 무전기, 무인 감시카메라 등 산불 진화 장비를 사전 점검·정비하는 등 초동 진화 태세를 정비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로 열화상 드론 등 장비를 확충하고 신문·방송·대중교통·대형 전광판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산불 예방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도와 시군 공무원은 읍면 분담 마을을 지정해 산불 예방 마을 방송을 하고 노약자 등 산불 취약자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도원 도 산림녹지과장은 “올해 봄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산림에 인접한 논·밭두렁을 태우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면서 “산불 예방 홍보와 초동 진화 체계 강화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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