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사표 제출...아내 명의 불법투자 의혹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6-28 20: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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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대표와 메리츠자산운용 측, 법적 문제 없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메리츠자산운용에 사표를 제출했다./사진=연합뉴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메리츠자산운용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최근 배우자 명의로 차명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8일 메리츠자산운용에 따르면 존 리 대표는 최근 메리츠금융지주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존 리 대표는 지난 2016년 친구가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P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 6%를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해당 업체를 메리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편입시킨 것이 알려져서다. 메리츠자산운용은 2년 뒤 이 회사가 출시한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해 이해관계 충돌 문제가 제기됐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수시 검사를 진행하고 현장 조사를 토대로 법규 위반 여부를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존 리 대표와 메리츠자산운용 측은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메리츠자산운용 측은 "사익 추구나 배임이 성립하려면 해당 펀드의 손실이 있어야 하지만 펀드는 연 12% 수준 수익을 실현했다"며 금감원 조사에서 차명 투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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