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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농업기업 '우듬지팜' 합병상장 '잰걸음' ... 1Q 영업이익 전년比 6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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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농업기업 '우듬지팜' 합병상장 '잰걸음' ... 1Q 영업이익 전년比 66% 껑충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6.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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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준공된 9800평 규모 반밀폐 유리 온실. 우듬지팜 사진제공
2020년 준공된 9800평 규모 반밀폐 유리 온실. 우듬지팜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나무 줄기에서 가장 꼭대기를 우듬지라고 한다. 우두머리에 있는 가지를 뜻하는 우죽과 비슷한 의미다. 스마트팜 업계의 최정상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긴 사명을 가진 우듬지팜(대표이사 강성민)이 하나금융20호스팩(40056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우듬지팜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7월19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총을 개최한다. 합병 예정 기일은 8월23일이며, 합병이 완료되면 발행 주식 총 수는 225만여주 가량이 된다. 

우듬지팜은 국내 처음으로 한국형 반밀폐 유리 온실 설비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듬지팜의 한국형 스마트팜은 사계절 내내 작물 재배가 가능해 일반 온실 대비 수익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우듬지팜은 반밀폐 유리온실을 통해 스테비아 농작물을 생산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의 공급 요청과 직거래 계약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듬지팜 사진제공
우듬지팜 사진제공

토망고는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된 토마토다. 스테비아는 브라질과 파라과이가 원산지인 스티비아레바우디아나라는 국화과 다년초 식물 잎에서 추출된 감미료 및 설탕 대용품이다. 수용성 감미료로 단맛은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설탕의 150~900배에 이르며 단맛을 내는 스테비오사이드가 원료다. 스테비아 농법은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스테비아를 식물의 뿌리나 잎으로 흡수시켜 작물의 당도를 높이는 것이다. 

우듬지팜은 스마트팜 설비 기술 수출과 해외 스마트팜 준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스테비아 토마토의 수요가 높은 중동 국가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와 스마트팜 시설 구축 및 ‘토망고’ 수출 요청을 받았으며, 현재 아랍에미리트 현지에 가공장 설립을 준비중에 있다.

작년 실적은 매출 449억원에 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간 3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4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9억원 보다 소폭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0억원을 넘겼다.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은 6억원에 불과했다. 

작년말 기준 우듬지팜의 최대주주는 김호연 이사로 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5% 이상 주주로는 국민은행(15.37%), 유큐아이농식품조합(8.5%), 패스트파인더투자조합(5.63%) 그리고 CKD스마트팜1호농식품조합(5.15%)이 있다. 149명의 소액주주들의 지분율은 11.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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