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주민센터와 석관상공인회 집수리 봉사단이 지난 15일 주거취약계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하고자 똘똘 뭉쳤다.
집수리 대상 가구는 복지통장, 우리동네돌봄단, 이웃 주민 등 인적 안전망을 통해 발굴된 취약계층 가운데, 주거환경의 열악한 정도와 개선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2개 가구를 선정했다.
새벽을 깨우며 집수리 봉사활동에 열정을 쏟은 회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곰팡이가 심화된 도배와 낡은 장판, 오래된 형광등을 교체하고, 보수가 필요한 세면대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등 노후된 집안 곳곳을 손봤다.
집수리 후 대상 어르신은 “곰팡이가 너무 심해서 지내기에 불편했는데, 이제 좀 살 것 같다. 새집으로 이사 온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연신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석관동주민센터 관계자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하여 마음을 모아준 석관상공인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길 부탁 드린다” 라고 말했다.
조연안 석관상공인회장은 “오늘 이렇게 함께 모여 집수리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멈춤 없이 열정어린 손과 발로 우리 이웃을 위한 집수리 봉사에 앞장서는 상공인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년째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온 석관상공인회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지역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 하반기 연 2회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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