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들이 한국, 일본, 대만을 방문해 당국자들과 안보와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 담당 소위원장인 공화당의 켄 칼버트 의원이 최근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일본과 대만, 한국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VOA가 전했다.

국방 담당 소위 부위원장인 민주당의 탐 콜 의원 등 총 7명의 의원은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17일로 일주일간의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버트 의원은 지난 20일 귀국 후 성명에서 “미국의 미래 안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강력한 관계에 달려 있다”며 “우리 초당적 대표단은 한국, 일본, 대만의 관계자들과 안보와 경제 현안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동맹국들과 강력하고 협력적이며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역내의 평화로운 미래로 가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북한 정부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미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가 위협 받고 있다”며 “추가 공격을 억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자신들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콜 의원도 22일 성명에서 “점점 대담해지는 중국 공산당과 북한에 맞서 미국 지도자들이 한국, 일본, 대만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은 국제 사회 전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미국이 동맹국과 협력국들의 안보에 계속 전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