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다심한 어버이 사랑 사무치게 절감" 충성심 유도

김정은 총비서가 보낸 상비약품을 받고 기뻐하는 북한 주민들(사진=노동신문)
김정은 총비서가 보낸 상비약품을 받고 기뻐하는 북한 주민들(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김정은 총비서의 애민사상과 지도력을 부각시키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그이의 열화같은 진정은 사랑의 불사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정치국 협의회를 마치는 길로 찾은 곳은 인민들이 제일 많이, 제일 자주 찾는 약국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약국은 일반적으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더우기 유열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때로부터 사람들의 내왕이 더욱 잦아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국을 찾은 그밤 김 총비서는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이후 무슨 약들이 공급되는가, 약품을 규정대로 보관하고 있는가, 약국들이 24시간봉사체계로 전환하였는가' 등 하나하나 세심히 료해(파악)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많은 사람들이 김 총비서가 다녀간 약국에 전화를 걸어오기도 하고 직접 찾아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없이 다심한 어버이의 사랑을 사무치게 절감하고 있다"며 충성심을 유도했다.

한편 신문은 별도의 기사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친히 가정에서 준비한 상비약품(1호상품)들이 황해남도의 어렵고 힘든 세대들에 전달됐다"며 '사랑의 불사약'이라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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