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CB 제공)
4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CB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태공 기자 ="ECB는 이미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총 3.75%포인트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5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 싸우겠다는 ECB의 약속을 재확인하면서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에서 "물가 안정을 보장하는 것은 ECB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5월에 눈에 띄게 완화되었지만, 6.1%로 여전히 ECB의 안정성 목표인 2.0%를 훨씬 상회한다"며 "물가 압박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ECB가 인플레이션을 중기 목표 2%로 적시에 되돌리기 위해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중앙은행 총재들에 따르면, 6월 15일에는 0.25%포인트의 추가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요아힘 나겔 독일 연방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을 기대한다면서 이르면 올 여름 금리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일랜드의 가브리엘 마클루프 중앙은행 총재도 유로 지역의 지속적인 물가 압력을 고려하여 6월과 7월에 추가 긴축을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그 이상으로, 저는 그 그림이 훨씬 덜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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