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상숭세...부정평가 64%로 2%↓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8.15/대통령실 SNS 캡처/서울뉴스통신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8.15/대통령실 SNS 캡처/서울뉴스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대비 3%p 상승하며 2주째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지난 두 달여 간 하락세를 보이던 지지율은 24%로 바닥을 찍은 후 지난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로 전환됐다.

다만 여전히 지지율에 20%대에 갇혀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4%인 것으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다.

한국갤럽은 이러한 지지율 회복세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 17일 취임 백일맞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구상을 밝혔다. 과거에도 이러한 형태의 소통에는 주로 기존 지지층이 주목·호응했다"면서 "지난주를 기점으로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잦아들었으나, 이는 주로 여당 지지층·70대 이상에서의 반등에서 비롯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응답자들의 긍정 평가 이유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외교’(7%), ‘결단력·추진력·뚝심’(6%), ‘전반적으로 잘한다’(6%)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26%), ‘경험·자질 부족 및 무능함’(11%),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6%)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국정 지지율은 28%를 기록한 윤 대통령은 21%의 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으로 낮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도어스테핑 및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을 관람했다. 2022.7.25/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도어스테핑 및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을 관람했다. 2022.7.25/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갤럽 조사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 무렵 국정수행 지지율 순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83%로 가장 높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78%, 김대중 전 대통령 62%. 노태우 전 대통령 57%, 노무현 전 대통령 40%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4%, 정의당 5%,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4%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후 2%p 올랐고, 막바지 전당대회 순회 경선을 진행중인 민주당은 3%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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