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 바이낸스 창업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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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품선물거래위, 바이낸스 창업자 고소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3.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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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거래소 운영 등으로
바이낸스, "감독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
창펑자오. 사진=바이낸스
창펑자오. 사진=바이낸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 최대 암호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창업자 창펑자오(Changpeng Zhao)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불법거래소, 부도덕한 법규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CFTC는 창펑자오및 그 전 법규준수 최고 책임자를 미국법을 의도적으로 회피한 죄로 고소하면서 "그들의 상업적 이익을 위한 규제 재정거래의 계산된 전략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 당국의 소송은 암호 회사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과 점점 더 세간의 이목을 끄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수년 동안 미국 검찰과 민간 조사관들은 불법 제공과 불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암호 회사를 목표로 삼았으며 최근 이러한 정부 활동의 속도는 급증하고 있다.

CFTC는 로이터통신이 지난해 일련의 거래소 조사를 통해 처음 보도한 몇 가지 관행을 인용, 바이낸스의 법규준수 프로그램은 실효성이 없었고 자오의 지시에 따라 직원과 고객에게 법규준수 관리를 회피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CFTC는 또한 바이낸스의 전 최고 법규 책임자 사무엘 림이 바이낸스의 위반을 '방조'했다고 비난했다.

세계 디지털 자산 부문을 장악하고 있는 바이낸스의 대변인은 이 소송이 "예상치 않고 실망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감독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규모 기준 세계 4위인 바이낸스의 암호화 화폐 BNB가 이 소식에 4% 안팎 하락했다.

CFTC의 제소에는 바이낸스가 미국 독립기업으로 알려진 회사와 손잡고 2019년 미국 거래소를 개설해 미국 규정을 준수하도록 한 후에도 미국 고객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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