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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회의 참석 두고 與 “실리외교 장 만들 것” 野 “군사동맹 회의 참석 신중해야”

(시사1 = 윤여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실리외교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군사동맹 성격의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문제는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한반도 안보와 실리외교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12년 만에 새 전략 개념을 수립하는 가운데 한국은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국가로 초청됐다”며 “급변하고 있는 세계정세 속에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 참석하는 만큼,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국제 안보를 위한 한국의 역할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 등을 요청한다”며“이어 9차례 양자 회담과 함께, 스페인 국왕 면담, 스페인 경제인 오찬 간담회,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를 통해 반도체, 원전, 청정에너지 등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년 9개월 만에 개최되는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대북 공조 강화 등을 더욱 긴밀히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힘도 국정목표인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다자외교 첫걸음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데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 군사동맹 성격의 국제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는 신중히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정 원내부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이 하필 나토 정상회의라는 것은 매우 염려스럽다”며 “세계 언론은 나토가 중국 대응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원내부대표는 “ 미국은 대중국 견제 의도가 있음을 숨기지 않고 있고 중국은 이를 강하게 경계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 강화를 천명하여 과도한 미국 중심 일방 노선을 펼치다 국익과 명분 둘 다 잃는 외교 참사로 이어질까 염려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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