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1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경찰은 이날 부산 중·영도 지역구를 둔 황보승희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 부정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황보승희 의원을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황보승희 의원이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및 지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 및 시의원 후보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고발이 제기된 것의 연장선상입니다.

황보승희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 측은 “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된 사건이라 수사력을 집중해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 관련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같은당 소속으로 동일한 혐의를 직면한 김현아 전 의원 겸 국민의힘 고양정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최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황보승희 의원과 김현아 전 의원 등 일부 정치인의 공천 헌금 논란으로 인해 국정동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황보승희 의원은 1976년 부산 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후 국회의원 비서 및 영도구의원 등을 역임하며 정치경력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제21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며 이준석 전 대표 체제 당시 당 수석대변인을 맡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