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도서관(관장 김영열)은 지난 12일,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연계사업으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꿈.피.자. 프로그램 중 ‘법과학자’분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의 재능기부로 운영했다.

‘꿈이 피어나는 자리’라는 의미의 <꿈.피.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10개의 직업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백승경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보건연구관 등 3명의 국과수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강의는 초등 고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미리내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범죄수사와 법과학자의 이해, DNA 분야 실험(인체분비물 찾기, LMG 실험, 타액 실험), 법의학 분야 체험(인체골격모형 조립), 위조지폐 구별하기, 얼굴인식 프로그램 사용 사례 및 3D 스캐너 실습 등을 진행했다.

이날 신청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에 강의실이 뜨겁게 달궈졌다.

미리내도서관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재능기부 참여로 일반적인 진로 선택프로그램보다 사실적인 직업체험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했다”며 “이번 체험이 학생들의 미래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