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칼럼] 우크라이나, 이재명

진혜원 / 기사승인 : 2022-12-03 02: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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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진혜원 검사= 어렸을 때부터 혼자 다니는 것을 좋아했지만 선생님이 이유 없이 학대하는 아이나, 반에서 왕따 당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지 못하고 그 애들이랑 보란 듯 같이 다니고 밥도 같이 먹고 같이 놀러다니곤 했습니다.

그 애들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야만성이 전염될 것 같아서 였던것 같습니다.

동물들도 품종있는 애들보다 어딘가에 버려진 아가들을 구조해 키우는 것이 습관이 됐는데,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언론을 동원해 수사권을 남용하고, 피의사실을 대놓고 공표해서 헌법상 국민의 무죄추정권을 짓밟는 권력을 바라볼 때 애 하나 왕따시키는 모지리들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페북을 시작하게 됐는데, 그런 일이 끊이지 않고 계속 발생합니다.

러시아가 아무런 이유 없이(이유야 만들면 되겠죠) 우크라이나를 침략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 중 러시아와 큰 거래를 하는 업자들은 빨리 나라 넘겨주고 항복하라고 할 것이고, 불안정한 중부유럽 국가들도 가스를 공급해 주는 러시아에는 아무 말도 못하지만 우크라이나에는 일단 대통령 물러난 다음에 항복 여부를 결정하라고 압박할 수도 있습니다.

검찰 수사권한을 기소권한과 완전히 분리하는 것처럼 생쇼만 하고 실제로는 전혀 하지 않은 정당은 러시아와 큰 거래를 하는 업자들처럼 보입니다.

그 당은 연간 수입이 500억 원 정도 됩니다(공식 발표 결과).

대표가 물러나면 자기들이 나눠가질 수 있겠죠.

한 사람을 배척하기 위해 작년에는 대장동 몸통이라고 우기다가, 남욱이라는 분이 공항에서 "씨알도 안 먹혀요"라고 해버리자 변호사비 대납이라고 우기다가, 농구단인지 축구단인지 배임이라고 우기다가, 하다 하다 안되니까 돈상자와 가방과 백팩과 핸드백으로 옮겨가고.... 이제 팔로업도 안 될 정도입니다.

기타 누구 사퇴하라는 주장을 한다고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분들은 기름과 가스에 눈이 멀어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고 나라 넘겨주라는 OOO들 같아 보입니다.

정치는 힘(투표, 여론)의 문제, 법은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 문제인데, 힘을 행사하기 위해 법을 무기로 사용하는 OOOO들 때문에 옳고 그름 대신 유불리가 삶의 기준이 된 천박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만든 사람들이 여의도에 출퇴근하지 못하게 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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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김석찬님 2022-12-03 07:22:08
옳고 그름과 진실을 밝혀 주시는 참된 등대이십니다.
늘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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