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24]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가운데 사실상 당대표 해임 위기에 놓인 이준석 대표가 주말인 13일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7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글을 통해 "기자회견은 8월 13일에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국민의힘이 9일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과 비대위원장 임명을 거쳐 이르면 12일 비대위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날인 10일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준석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에서 비대위 전환과 이에 따른 당대표직 해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 등을 설명하며 강경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지난 5일 국민의힘 상임 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출범과 함께 직무 정지 상태인 자신의 퇴진을 현실로 몰고가자 "가처분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며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8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후 30여 일간 전국을 돌며 장외 정치를 해오며 자신의 지지세력을 구축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