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크로이 섬은 해양생물과 조류생물 최대 번식지
최근 5년만에 개체수가 85% 급감 추세 지속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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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6년 전 아르고아 만의 산크로이 섬 인근 해상에서 선박의 '해상 급유'를 허용한 이후 발생한 소음 때문에 섬의 아프리카 펭귄 수가 급감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동해안에 있어 매우 분주한 항로상에 위치한 아르고아 만  산크로이 섬은 해양생물과 조류생물이 풍부하며, 생크로이 섬은 세계에서 가장 큰 조류 번식지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학자들은 소음 수준이 높아지면 해양생물이 사냥감을 찾고 교류하며 탐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해양 전문가 피체그루는 산크로이 섬의 육종이 2016년 8500쌍에서 2022년 1200쌍으로 85% 가까이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매달 해변에서 죽은 새를 세고 있다"고 했다.

생크로이 제도의 아프리카 펭귄은 산업활동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과 간헐적인 무단칩입 형태의 사냥꾼 침입 등 다양한 도전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케이프타운(남아공)= 써니 문 기자 sunnymoo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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