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모빌리티쇼를 개막했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모빌리티쇼를 개막했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뉴스락] 지난 3월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프레스데이는 일반인 대상으로 전시회를 열기 전에 언론인과 초청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공개 행사다.

코로나펜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전시회가 개최되지 못하다보니 올해 더욱 관심이 쏠린 모양새다. 

전시규모도 2배 늘고, 참가업체도 60%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킨텍스를 찾아 인산인해다.

 BMW, 현대차 그룹, KG모빌리티 전시 부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BMW, 현대차 그룹, KG모빌리티 전시 부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이번 프레스쇼는 8시 30분부터 시작했다. ▲BMW/MINI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KG모빌리티 ▲기아 ▲EV KMC ▲차봇 모빌리티 ▲디앤에이모터스 ▲블루샤크코리아 ▲젠스테이션 ▲인벤티스/케타버스 ▲ALPHA MOTOR ▲마스터전기차 ▲SKT ▲고스트로보틱스 ▲대창모터스 ▲아이레온 등 16개사가 순서대로 전시 부스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31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총 10일간 제1전시장 1~5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2021년보다 행사규모가 2배 이상 커졌고 이번 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2개국 163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대규모로 전시회가 개최됐기 때문에 각 업체들은 국내에서 최초로 신차를 공개하고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등 더욱 부스를 다채롭게 준비한 것이 느껴졌다.

기아의 경우 SUV인 더 기아 EV9의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MINI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개인형 모빌리티,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하는 이모빌리티 시승회가 열렸다. 외부에서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한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했다.

2023 서울 모빌리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신차와 콘셉트카로 부스를 구성했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신차와 콘셉트카로 부스를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환경오염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은 이러한 추세 속에서 자동차를 친환경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점이다.

이번 프레스존을 통해 공개된 신차와 콘셉트카 대부분은 친환경 연료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한 더 이상 운전을 수단이 아니라 안전 운전은 물론 차 안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엔터테이너를 즐기는 것에 공들이고 있었다.

모빌리티쇼는 신차와 콘셉트카를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기업들은 모빌리티쇼를 통해 한 해의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하기 때문에 회사의 다양한 전략이 담긴 차종들을 구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블루샤크코리아부스에서 관계자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블루샤크코리아부스에서 관계자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가장 먼저 방문한 블루샤크코리아는 전기오토바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모빌리티를 선보였다.

블루샤크코리아는 배터리를 강조했다. 손쉽게 탈착이 가능한 배터리 팩을 탑재했고 자동차의 배터리 기술을 접목해 주행거리를 개선했다.

또한 다양한 충전방식을 지원해 충전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루샤크코리아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및 중동, 남아시아 국가 등의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누구 오토(NUGU auto) 서비스를 선보였다. 누구 오토 서비스는 자동차 전용 AI서비스로써 AI기술을 내재화해 오토에 탑재하는 서비스다.

누구 오토 서비스의 학습을 통해 내가 원하는 언어, 최적의 언어를 찾아 제공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SK텔레콤은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IVI와 UAM 등의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제 자동차는 엔진뿐만 아니라 소프트화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중요해졌다”며 “국내 모든 차량에 누구 오토 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부스에서 관계자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SK텔레콤 부스에서 관계자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이들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가 서울 모빌리티 쇼에 참가했다.

2020년 설립된 미국 기업인 알파모터는 4인용 전기 픽업트럭을 공개했다. 대창모터스는 다양한 배터리 팩 라인업과 전기차 통합관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SDV다. SDV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국내외 기업들은 SDV가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됐기 때문에 SDV 기술발전을 통한 고급화를 목표로 한다.

자동차들을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과 직접 보고 만지며 경험하는 것은 분명 달랐다. 프레스데이에 참가한 사람들도 직접 자동차들을 만지고 타보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레스데이 열기가 올해 서울 모빌리티쇼의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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