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 천정명의 무한 칭찬에 자존감↑…천정명 "그림선생님 기안에 심쿵"
'나혼산' 기안84, 천정명의 무한 칭찬에 자존감↑…천정명 "그림선생님 기안에 심쿵"
  • 승인 2023.04.0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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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기안84가 천정명의 무한 칭찬에 자존감을 회복했다.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천정명과 기안84가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천정명이 주짓수를 하는 체육관에 등장했다. 그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정명이 형 덕분에 이미 한 번 온 적 있었다. 정명이 형이 정말 주짓수를 잘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천정명도 "기안이한테 주짓수를 가르쳐 주는 날"이라고 했다. 천정명은 관장님이 바닥에서 상대를 방어하는 방법을 설명하자 기안84를 위한 밀착 레슨에 나섰다. 관장님은 기안84의 몸놀림을 보더니 "맞다. 그거다. 잘한다"고 거듭 칭찬했다.

천정명은 "원래 관장님이 칭찬을 잘 안 하는 편이다. 기안이가 정말 열정적으로 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기안84는 "칭찬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더라"라며 웃었다. 천정명의 레슨을 받은 기안84는 4년 경력의 블루벨트 수련자를 상대로 배운 기술을 사용해서 5분 동안 포지션 스파링 대결을 하며 땀을 흘렸다.

체육관에서 나온 두 사람은 화방으로 이동했다. 천정명이 기안84에게 그림을 배우겠다고 한 것. 천정명은 "어린 시절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그릴 때의 기억이 정말 좋았던 터라 그림을 꼭 배워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유화를 그리고 싶어하는 천정명에게 아크릴을 추천했다. 화방에 도착한 뒤 직원과 전문용어를 써가며 대화를 나눴다. 천정명은 전문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대화 내용에 기안84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극진하게 대접했다.

천정명은 "제대로 배우면 재미있겠다"며 기안84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기안84는 천정명에게 인물화를 가르쳤고, 천정명은 전현무를 그리고 싶어했다. 기안84는 "어렵다. 현무 형 수염 때문에 색감이 톤이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천정명은 전현무 대신 박나래를 그리기로 결정했다. 기안84는 박나래의 사진을 보고 스케치를 해보라고 했다. 천정명은 막막해하면서 연필을 들었다. 기안84는 "연필질에 자신이 없다. 과감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천정명은 "조금 놀랐던 게 내가 알던 기안 회원님이 아니었다. 적응이 안 됐다. 호랑이 선생님 같았다"고 했다.

기안84는 천정명 옆에서 천정명을 그리기 시작했다. 천정명은 기안84의 손놀림에 감탄하며 "대박 멋있다"고 감탄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소름 돋았다. '심쿵한다'는 느낌이었다. 뒤에서 '이렇게 하는 거야'라며 무심하게 그리는 것 같았는데 그림의 틀이 잡혔다. '뭐지. 이 사람?'하면서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색칠에 돌입한 천정명은 "색칠할수록 망치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천정명은 기안84의 도움으로 첫 그림을 완성했다. 기안84가 그린 자신의 기름을 보고는 "기존에 알고 있던 기안84가 아니었다. 반했다"고 계속해서 칭찬을 쏟아냈다. 

기안84는 "오늘 두 번 크게 웃었다. 주짓수 운동 재능 있다고 할 때와 그림 잘 그린다고 할 때"라며 "자존감이 많이 회복했다"고 즐거워했다. 

이후 두 사람은 비어캔 치킨, 닭볶음탕으로 식사를 대접했다. 천정명은 기안84와 식사를 하면서 "외롭다는 생각은 안 하냐"는 질문에 "아직 결혼 생각은 없다. 외롭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고 나 혼자 사는 삶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