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오늘(31일) 주주총회...'소액주주' 이수만 참석할까
SM, 오늘(31일) 주주총회...'소액주주' 이수만 참석할까
  • 승인 2023.03.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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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정기주주총회가 오늘(31일) 열리는 가운데 SM 창업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의 참석 여부에 귀추가 모인다.

31일 정오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D타워 2층에서는 제 28회 SM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된다.

당초 이수만의 14.8% 지분을 넘겨받고 최대주주가 된 하이브가 SM 현 경연진이 제안한 차기 경영진 후보와 표대결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하이브가 인수를 중단하면서 주주제안도 철회됐다.

이후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통해 SM 경영권을 가지게 됐다.

이번 주총의 주요 안건은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가 제안한 사외이사 5인과 사내이사 감사 등 선임이다. 아울러 SM이 이수만 프로듀싱 체계를 탈피하고 멀티 프로듀싱 체계로의 변화를 발표한 'SM 3.0'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SM이 제안한 사내이사 후보들은 장철혁 SM 최고 재무 책임자(CFO), 김지원 SM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SM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민경환 블로코어 파트너,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등 총 6인이 선정됐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는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이 추천됐다.

이성수, 탁영준 현 공동대표를 포함한 현 사내 이사진은 연임 없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카카오와 우호적 관계를 형성해 온 만큼 기존에 맡아왔던 자신들의 전문분야인 매니지먼트, A&R 분야 등에서 업무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SM 지분 3.8%를 보유한 이수만이 이번 주주총회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이수만은 자신이 보유했던 SM 지분 18.45% 중 14.8%를 주당 12만 원에 하이브에 매각해 소액주주가 됐다.

앞서 이수만은 "SM 정기주총에서 주주총회의 진행 및 결의가 적법하게 이루어지는지 조사하겠다“며 검사인을 선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