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시즌2, 새 포스터+예고편 공개...섬뜩해진 송혜교
'더 글로리' 시즌2, 새 포스터+예고편 공개...섬뜩해진 송혜교
  • 승인 2023.02.09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와 1분 남짓한 티저 예고편을 9일 공개했다.

공개된 8종의 캐릭터 포스터는 문동은(송혜교)과 지독하게 얽힌 8인, 피해자 연대 주여정(이도현), 강현남(염혜란), 하도영(정성일)과 동은의 손아귀에 들어온 가해자 집단 박연진(임지연),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온 인생을 걸고 뚜벅뚜벅 걸어온 동은의 복수가 과연 어떻게 완성될지 '더 글로리' 파트2가 펼쳐갈 서사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시리즈를 이끌며 호평을 받았던 송혜교의 다양한 얼굴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난 잘못한 게 없어, 동은아" "왜 없는 것들은 인생에 권선징악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까"라며 실낱같은 죄책감조차 없이 문동은을 대하는 박연진과 이에 맞서 더욱 커진 문동은의 서늘한 분노를 담아내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동은의 복수에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어 문동은이 누군가를 면회가서 “뼈가 아리게”라며 위협하는 장면과 스튜어디스 최혜정이 “뭐야 이거?”라며 배달된 영상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도 담겨 있다.

전재준은 휴대폰 포렌식업체의 명함을 매서운 눈매로 바라보고,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 역시 자신에게 배달된 어떤 영상을 충격받은 표정으로 보고 있어 실체를 궁금케 한다.

박연진이 잔뜩 치켜뜬 놀란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고 문동은의 목소리에 맞춰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현장도 공개됐다. 문동은이 만든 지옥에서 교통사고와 화재가 발생한 듯한 영상이 이어지고 “나의 지옥에 온 걸 환영해, 연진아”라는 섬뜩한 문동은의 내레이션이 이어졌다.

지난해 연말 공개 이후 출연 배우 전원을 향해 쏟아진 관심과 호평, SNS와 매체를 통해 양산된 수많은 패러디와 밈(meme) 등 신드롬에 가까운 파급력을 보여준 ‘더 글로리’ 파트1.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 후 5주 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박연진을 비롯한 가해자들의 주변 인물과 일상을 관찰하고 파악하며 서서히 올가미를 조였던 지난 이야기에 이어 파트2는 동은이 치밀하게 설계한 지옥에 빠져드는 인물들의 말로를 본격적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소할 예정이다.

전 세계 시청자가 손꼽아 기다려온 ‘더 글로리’ 파트2는 3월 10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