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에녹, A형 독감에 링거 투혼…본선 3차 1R 4위→2위 안착
'불타는 트롯맨' 에녹, A형 독감에 링거 투혼…본선 3차 1R 4위→2위 안착
  • 승인 2023.02.0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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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캡처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캡처

에녹이 컨디션 난조에도 링거 투혼을 펼쳤다.

31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본선 3차전 1라운드 '불타는 디너쇼' 무대가 열렸다.

 

이날 '녹이는 민수네(박민수, 김정민, 에녹, 강훈, 최윤하)'는 디너쇼에 앞서 무대를 위해 맹연습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에녹은 "근육이 내 말을 안 듣는다"며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계속되는 컨디션 난조에도 연습을 이어갔지만 결국 팀 연습에서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A형 독감에 걸렸고 녹화 당일까지 링거를 맞아야했다. 그러나 무대에 오른 뒤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신나는 공연을 펼쳤다. 

윤일상은 "무대 분배가 잘 됐다. 개인 역량이 덜 드러났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맞았다. 박민수 씨가 다 했다고 생각한다"며 "에녹 씨는 본인 클리셰를 벗어가고 있는 것 같다. 창법과 발성을 수정하면서 비로소 트로트에 접근해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김준수도 에녹에게 "이제 뮤지컬 배우가 어색하지도 않을까 싶다. 제스처, 표정, 창법 모두 트로트 가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임 역시 "정말 좋은 보배가 나타난 것 같다. 앞으로 트로트를 했으면 한다. 뮤지컬을 하다 보니 트로트 포인트를 모르고 있다. 그걸 누가 알려줬으면 한다. 그럼 더 잘 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녹이는 민수네는 연예인 대표단 111점을 받아 중간 순위 4위에 머물렀다. 에녹은 순위가 발표될 때마다 멤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오히려 에녹을 위로했다. 에녹은 독감이 다 낫지 않은 듯 계속 기침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에녹의 투혼 덕분인지 녹이는 민수네는 국민대표단에 203점을 받아 314점으로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