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빽가 "부모님 대학가요제서 만나 결혼…父 스무 살 때 내가 태어났다"
'컬투쇼' 빽가 "부모님 대학가요제서 만나 결혼…父 스무 살 때 내가 태어났다"
  • 승인 2022.12.0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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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공식 SNS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공식 SNS

빽가가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빽가, 황보가 '하지 마!'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황보는 '빽가님 아버님과 어머님은 어떻게 만나 연애하고 어쩌다 결혼을 하셨느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했다. 빽가는 "저도 너무 궁금했다. 왜냐하면 저희 아버지가 진짜 잘생기고 조용하고 말씀도 없으시다. 그런데 어머니는 욕도 잘하고 좀 뚱뚱하시다. 그래서 아빠한테 맨날 물어봤다. '왜 엄마랑 결혼했냐'고. 그런데 말씀을 안 해주셨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어른이 된 다음에 엄마한테 여쭤봤다. 어떻게 결혼하셨냐고. 그랬더니 대학가요제에서 아빠가 음악을 하고 엄마도 보컬로 나갔다가 만나신 거라고 했다. 원래 아빠의 친구와 엄마가 만나고 있었는데 아빠가 엄마를 쟁취하셔서 아빠의 친구들한테 많이 혼나셨다고 한다. 당시 몇 대 맞았다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태균은 "어머니가 매력이 있으신가 보다.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자 빽가가 "모르겠다. 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다. 외적인 매력은 모르겠지만 내적인 매력이 있으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빽가가 "그렇게 아빠와 엄마가 만났는데 갑자기 제가 생긴 거다. 밑도 끝도 없이"라며 "그때 아버지가 스무 살 때였다. 그래서 저와 아버지가 스무살 차이밖에 안 난다. 엄마, 아빠가 젊다. 엄마랑 아빠는 두 살 차이인데 엄마가 연상이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