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이나 희망과 절망, 행복과 스트레스의 숲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책을 펴낸 최경규 행복학교 교장. [사진=행복학교]
하루에도 몇 번이나 희망과 절망, 행복과 스트레스의 숲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책을 펴낸 최경규 행복학교 교장. [사진=행복학교]

[뉴시안= 이승민 기자]현대인들에게 삶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희망과 절망, 행복과 스트레스의 숲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마음 치유> 책을 펴낸 최경규 행복학교 교장최 교장은 전국 곳곳을 다니며 1000회 이상 스트레스 관리, 치유와 힐링 강의를 해오고 있는 스타강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마음 치유> 책을 통해 상처받은 마음은 누구의 잘못인가라며 삶에 지쳤다고 말한다면 감정에 지친 것이라며 위로하고 있다. 최경규 교장을 만나 행복 강의에 관한 다양한 속내를 들어봤다.

▲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경규의 행복학교 교장, 최경규입니다. 인생, 삶 그리고 철학과 심리에 관하여 연구하고 책을 쓰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내 안의 행복을 깨워라를 시작으로 최근 발간한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마음 치유까지 총 5권의 책과 2권의 전자책을 발간해 독자들께 감사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우리 국민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행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글쓰기가 오늘 저를 작가와 강연가의 세계로 이끈 것 같습니다.

▲ 이력이 남다르신데요, 책을 보면 심리학이나 철학을 전공하셨을 것 같았는데, 해외 120곳이나 다닌 국제경영학 박사님이시더라고요,

네 맞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참 많은 나라를 다녀보았습니다.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도 많이 가보았지만, 심지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어느 작은 마을도 가보았는데요, 그곳에서 웃음꽃이 피는 가족들을 볼 때, 과연 그 행복은 어디에서 나올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으로 깊이 들어가 보기도 하였고, 숨결을 함께 느껴본 시간을 녹여 책으로 옮겨 담고 싶었습니다.

▲ 책에서도 소개되어 있듯이, 대학교수, 전문컨설턴트, 작가, 통역사, 강연가 15역을 하고 계신데요, 어떤 삶이 가장 잘 어울리신다고 생각하세요?

모두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는 어린 후학들에게 전공의 경험을 알려주는 것이 좋고, 힘든 일에 처해있는 외국인들에게 통역으로 그들의 삶을 돕는 일이 의미 있었으며,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 그분들의 시간과 비용을 아껴줄 수 있는 지름길을 안내하는 컨설턴트도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보람이 있는 일은 삶의 길을 잠시 잃은 이들, 스트레스로 힘든 직장인들에게 또 다른 삶의 비전을 제시하는 강연가의 일이 라 생각합니다.

최경규 교장이 지난 4월4일 제자들과 함께 펴낸 '마음에 길을 묻다'는 교보문고 전자책 코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경규 교장이 강연하는 모습. [사진=행복학교]
최경규 교장이 지난 4월4일 제자들과 함께 펴낸 '마음에 길을 묻다'는 교보문고 전자책 코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경규 교장이 강연하는 모습. [사진=행복학교]

▲ 근래 책쓰기 코칭에 많은 러브콜을 받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처럼 책을 내는 일이 어렵지 않습니다. 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작가가 될 수 있지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책을 내고자 하시는 분께 코칭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삶의 굴곡 정상에 서 있는 분과, 시작부터 함께 써보는 개인 지도로 책을 내신 분들도 계시고, 글을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할머니부터, 유치원 아이 뒷바라지로 힘든 엄마까지 함께 마음을 담아 쓴 책이 교보문고 전자책 코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누구에게나 의미는 다르겠지만, 책을 쓰면 무엇이 좋을까요?

책은 흔히 개인 브랜딩의 대명사로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그 말이 사실일지라 하더라도 책을 쓰는 작가는 최소한 글을 쓰는 동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기성찰과 반성의 토대 위에 정말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인 거지요, 교학상장의 의미처럼 글을 쓰면서 자신을 다독이고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시간들을 얻을 수 있고, 그런 책들이 결국에는 베스트셀러가 되더라고요.

▲ 다음 책은 해외에서 출간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 저의 책쓰기 수업을 받으시는 분 중에, 현재 일본 도쿄에 있는 대학 법학과 교수님이 계십니다. 감사하게도 저의 책을 좋아하셔서, 4번째 책,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를 일본어 번역서로 준비하고 계시고, 올해 말에는 저와 공저로 일본에서 신간출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가 물러가면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 기업과 기관에서 많이 강연 의뢰를 한다고 들었어요, 주로 어디서 어떤 강의가 이루어지는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 이제는 조금 쉬어가도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늘 같은 패턴으로 살면서 내가 사는 삶이 바른지 아닌지조차 모르고 살 때가 많아요, 그러한 이유로 내가 먼저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하다는 주제로 구청, 시청, 연수원에서 의뢰를 주세요. 또한, 기업에서는 조직문화개선, 동기부여와 해피 리더쉽이라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꾸준한 사랑을 주셔서 보건복지부, 대기업들과 연간 계약으로 정기적으로 출강을 나가고 있습니다.

▲ 행복학교 수업을 개인적으로 들을 방법이 있는지요?

-코로나 이후 대면 수업이 없었지만, 이번 달부터 온라인 행복학교가 오픈됩니다. 더 많은 분이 언제 어디서 핸드폰으로도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수업내용은 행복, 태도가 결정한다는 키워드로서 수강생들에게 삶에 대한 태도, 습관을 바꾸는 실질적인 동기부여의 시간을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감정치유에 대한 글쓰기도 곁들여서 독서와 글쓰기의 참맛도 선보일 생각입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책을 통해 작가들의 눈에 띄어 KBS아침마당에 출연한 최경규 교장. [사진=행복학교]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책을 통해 작가들의 눈에 띄어 KBS아침마당에 출연한 최경규 교장. [사진=행복학교]

▲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한가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행복하겠다고 자꾸 생각하는 것, 뇌과학적인 측면에서는 강압으로 해석되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행복은 각자의 해석이 다른 주관적인 측면이 너무 강해 미적분과 같은 절대 공식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동안, 내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느껴진다면, 이제 조금은 변화할 때가 된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제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내일이 더 행복해질 거라는 기대는 어리석으니까요, 행복은 행()할 때 복()이 오는 것이라 저는 해석하기에, 움직이는 실천, 그래서 좋은 습관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트레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들어오는 스트레스를 막을 수는 없지요, 하지만 들어오는 문이 있으면 나가는 문을 반드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어요, 들어오는 스트레스 역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의 무게도 달라집니다. 스트레스의 대가 한스 셀리에 박사의 말처럼, 스트레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성격은 달라지는 것이지요, 이러한 부분을 행복학교에서 배울 수 있기도 하답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하고픈 말씀 부탁드립니다.

작년 어느 겨울 템플스테이를 하던 날, 유명한 큰스님과의 독대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왜 행복에 대한 글을 쓰냐고 묻더군요, 저는 답을 했지만, 스님께서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당신이 행복하려고 공부하는 게 아니냐고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세상은 모두 자기가 더 알고 편해지고,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해야 깨어있을 수 있고, 깨어 있어야 삶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저의 글과 강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깨어있도록 저 역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질문으로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편 심리상담가로도 활동하는 최경규 행복학교 교장은 다년간 강의와 칼럼 등을 통해 마음 치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내 안의 행복을 깨워라>, <나는 행복을 선택했다>, <당신은 행복한가요?>,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감정치유 글쓰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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